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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은 17일 방송된 MBC 예능 ‘궁민남편’에서 아내 이혜원과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안정환은 프러포즈 할 때 이혜원에게 2억원이 든 통장을 건넨다고 밝혔다. 안정환은 “어렸을 때 어른들로부터 2억(원)이 있으면 평생 먹고 살 수 있다고 들었다”며 “그래서 선수 생활 하면서 2억을 모았다. 이탈리아에 있을 때라 전화로 프러포즈 한 뒤 나중에 만나서 2원을 줬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아내와 데이트를 하다가 구단으로 복귀하지 않아 벌금 1000만원을 낸 적이 있다는 사실도 털어놔 주위를 놀라게 했다. 안정환은 “그때 김주성 선배한테 들켜서 엄청 혼났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안정환은 “아내는 여자 히딩크”라며 “해외에서 살 때도 한국에서도 나를 많이 배려해주고 관리해줬다”고 이혜원을 치켜세웠다. 안정환은 “나는 아내보다 조금 더 살고 싶다”며 “내가 아내의 마지막을 예쁘게 정리해주고 더나고 싶다”고 말해 애처가 면모로 감동을 안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