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최근 신곡 ‘슝’으로 돌아온 가수 태양이 유퀴저로 출연해 그간의 근황을 털어놨다.
태양은 군 복무, 출산 등 6년의 공백 끝에 최근 새 앨범 ‘다운 투 어스’(Down to Earth)로 컴백했다. 태양은 빅뱅의 멤버로 시작해 솔로 가수로도 활발히 활동하며 ‘나만 바라봐’, ‘눈, 코, 입’, ‘웨딩드레스’ 등 여러 히트곡을 탄생시켰다.
특히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곡 ‘눈, 코, 입’. 태양은 이 곡의 주인공이 지금의 아내인 민효린이라고 털어놔 놀라움을 자아냈다. 민효린과 잠시 이별해있는 동안 만든 곡이라고.
태양은 민효린이 그의 곡 ‘새벽한시’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인연으로 연인으로 발전, 오랜 기간 열애 끝에 결혼했다.
급한 섭외 연락에 민효린이 흔쾌히 승낙하자 주변의 스태프들이 태양에게 꼭 민효린에게 따로 사례를 표할 것을 당부해 식사 자리가 만들어진 게 인연이 됐다. 태양은 민효린과의 첫 만남에 대해 “너무 이야기가 잘 통했다”며 “만날수록 좋았다. 이 사람이라면 결혼하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연애 도중 태양이 바쁜 일정으로 한국에 있는 시간이 거의 없을 때가 있었고, 그로 인해 소원해져 잠시 이별한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태양은 “연애 경험이 너무 없어 몰랐다”며 “(민효린이)그런 부분에 대한 답답함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다 헤어지는 시간이 있었는데 그 때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아 ‘눈, 코, 입’을 만들었다”고 고백했다. 그리고 이 노래를 계기로 다시 민효린을 만나 결혼까지 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