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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숙선 명창 여름방학 청소년 위한 국악 공연 펼친다

장병호 기자I 2017.07.20 20:00:01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청소년음악회-상생''
세대와 시대를 아우르는 프로그램 꾸며
8월 17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청소년음악회’ 공연 장면(사진=세종문화회관).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안숙선 명창이 서울시국악관현악단과 함께 여름방학을 맞은 청소년을 위한 국악 공연을 선보인다.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은 청소년을 위한 여름방학 공연인 제333회 정기연주회 ‘청소년음악회-상생’을 오는 8월 17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최한다.

청소년부터 어른까지, 궁중음악부터 현대 국악관현악까지 세대와 시대를 아우르는 ‘상생’의 프로그램으로 꾸미는 공연이다. 청소년이 우리 전통음악을 이해하기 위해 꼭 들어둬야 할 다양한 종류의 국악을 소개한다.

안숙선 명창은 고수 정화영과 함께 전통예술을 주제로 하는 1부 무대에 오른다. 판소리 춘향가 중에서 춘향과 이몽룡의 재회 장면을 담은 동헌경사 대목을 선보인다. 정악 ‘보허자’, 향악정재 ‘학연화대처용무합설’, 무용 ‘살풀이’ 등도 1부에서 만날 수 있다.

2부는 협주곡으로 펼쳐진다. 해금협주곡 ‘상생’, ‘최옥삼류 가야금산조’ 협주곡, 사물놀이 협주곡 ‘신모듬’ 등을 연주한다.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의 고현서(해금), 국립국악고등학교의 정유경(가야금), 사물놀이패 사물광대가 출연한다.

김철호 서울시국악관현악단장은 “여름방학을 맞아 공연장을 찾은 청소년 관객에게 다채로운 국악의 감흥을 선사할 것”이라며 “세종문화회관을 찾은 관객을 위해 전통예술의 다양성과 멋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공연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티켓 가격은 2만~5만원. 세종문화티켓·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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