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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한솔5단지 리모델링 안전성 통과…1기 신도시 중 최초

김기덕 기자I 2017.07.24 19:27:23

일산·평촌·산본 등 확산 전망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경기도 분당 정자동 한솔마을5단지 아파트가 리모델링 안전성 검토 단계를 통과했다. 수도권 1기 신도시에서 리모델링을 추진중인 아파트 중 최초의 사례로 앞으로 일산, 평촌, 산본 등 다른 지역으로 확산될 지 주목된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관계자는 24일 “분당 정자동 한솔마을 5단지가 지난 21일 리모델링 안전성 검토 자문회의에서 최종 심의를 통과해 건축심의를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리모델링 안전성 검토는 기본 아파트 리모델링 설계안을 바탕으로 수직 증축에 따른 안전성을 따져보는 절차다. 이 단계를 통과하면 건축심의 과정으로 넘어갈 수 있어 리모델링 절차에서 중요한 단계로 평가받는다. 한솔마을5단지 리모델링 조합은 지난해 말 성남시에 안전성 검토를 신청했고, 성남시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의뢰했다.

한솔마을5단지 조합측은 안전성 검토 이후 연내 건축심의를 통과하게 되면 내년 상반기에 사업승인계획을 신청해 하반기 주민 이주와 착공에 돌입할 계획이다. 리모델링이 마무리되면 현재 1156가구인 한솔마을5단지는 1255가구로 커지게 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일산, 평촌, 산본 등 1기 신도시에서 30년 재건축 연한을 채운 단지들이 30만 가구에 달하기 때문에 이번 리모델링 안정성 검토를 토대로 다른 신도시로 리모델링이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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