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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택 "소기업·소상공인이 노란우산공제 성과 만들었다"

채상우 기자I 2015.11.11 17:11:34

중기중앙회, '노란우산공제 가입 60만명, 부금 4조 돌파 행사' 개최

[이데일리 채상우 기자] “대·내외 경제여건이 녹녹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경제의 최전선에서 최선을 다해준 소기업·소상공인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여러분 덕분에 노란우산공제가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항상 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경제 발전을 위해 노력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은 11일 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생활안정을 위해 중기중앙회가 운영하는 ‘노란우산공제’ 가입자 60만명, 부금 4조원을 돌파한 성과를 거둔 것에 대해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중기중앙회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 그랜드볼룸에서 ‘노란우산공제 가입 60만 부금 4조 돌파’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박성택 중기중앙회장,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노영민(새정치민주연합) 위원장, 이한구 의원(새누리당), 홍지만 의원(새누리당)과 노란우산공제 가입 소기업·소상공인 500여 명이 참석했다.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중앙)과 최경환경제부총리(오늘쪽에서 다섯 번째)가 11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노란우산공제 가입자 60만, 부금 4조 돌파’ 행사에서 박수를 치며 축하를 하고 있다. 사진=채상우 기자
박 회장은 이날 인삿말을 통해 “중소기업중앙회는 노란우산공제의 양적성장뿐만 아니라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공제가 되고자 투명하고 효율적인 자산운용과 체계적인 리스크관리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며 “정부와 국회, 금융기관에서도 소기업·소상공인은 국민경제의 희망자산이라는 생각을 갖고 지속적인 관심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최경환 경제부총리는 “노란우산공제가 납입부금에 대한 압류금지 제도, 소득공제 인정, 홍보예산 지원 등을 통해 정착단계에 이르렀다”고 평가하며 “앞으로 우리경제의 실핏줄이자 풀뿌리인 소기업·소상공인에게 꼭 필요한 안전망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격려했다.

최 부총리는 이어 “최근 경제는 내수를 중심으로 조금씩 회복되고 있지만 소기업·소상공인이 느끼기에 아직은 멀다고 생각한다”며 “중기청과 상권 영향 분석을 해 준비된 창업, 과당경쟁을 막아 소기업·소상공인이 경영활동을 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노란우산공제 가입증대에 공헌한 금융기관 직원과 소상공인을 위한 재능 기부 우수자에게 표창장을 전달하는 수여식이 함께 진행됐다. 이날 표창을 받은 수여자는 김재준 대구은행 부부장, 심상호 농협은행 차장, 강동구 신한은행 강동구 대리, 임종대 삼익노무사사무소 대표 등 4명이다. 이들은 표창장과 함께 온누리상품권 50만원을 수여받았다.

노란우산공제는 소기업·소상공인의 폐업과 노후 등 생계위협에 대비한 생활안정과 사업 재기를 돕기위해 지난 2006년 9월 중소기업협동조합법에 의해 도입된 사회안전망 제도다. 노란우산 가입자는 11월 기준 64만6249명, 부금 4조191억원을 돌파했다.

노란우산공제가 설립된 2007년 4014명에 불과했던 가입자는 2010년 6만7379명, 2012년 25만7850명, 2014년 37만9633명, 금년 11월 누적 60만명을 넘어섰다. 소기업·소상공인 사업체 326만개(2014년기준)의 19%에 달하는 가입실적이다.

그동안 공제가입 후 폐업 또는 사망한 가입자 6만7000명에 공제금 3657억원을 지급했다. 특히 무료 단체상해보험을 지원하여 사고사망·후유장애 가입자 494명에게 보험금 68억원을 지급하여 가입자의 생계보호를 두텁게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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