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출판문화협회(이하 출협)는 8~11일 제61회 볼로냐아동도서전 내 한국 출판사들의 단체 전시관인 한국관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1963년부터 열린 볼로냐아동도서전은 세계적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아동 도서전으로 꼽힌다. 매년 세계 70여 개국, 1000개 이상의 출판사를 비롯해 출판인과 일러스트레이터 5000여명이 참가한다.
올해 한국관 규모는 208㎡다. 지난해 26개사보다 6개 증가한 32개사의 국내 아동도서 전문 출판사가 부스로 직접 참여하며, 국제 출판 최신 정보를 나누고 저작권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도서전에서는 전 세계 우수 아동 출판사를 조명하기 위해 ‘올해 최고의 아동 출판사상’을 매년 수여한다. 아프리카, 아시아, 유럽, 카리브해와 중남미, 북미, 오세아니아 등 6개 대륙별로 5개 출판사, 총 30개 출판사가 최종 후보에 올랐다. 아시아에서는 한국, 인도, 일본, 중국 등 5개 출판사가 후보로 선정됐고, 한국관 참가사 ‘북극곰’과 ‘킨더랜드’(반달)가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수상자는 오는 8일 개막일에 현지에서 발표한다.
|
아동 문학계에서 세계적 권위의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HCAA) 최종 수상자도 8일 발표한다. 올해는 안데르센상 최종 후보 6명 중 글 작가 부문에 이금이 작가가 이름을 올렸다. 안데르센상 글 작가 부문 최종 후보에 한국인이 오른 것은 이금이 작가가 처음이다. 지난 2022년 한국인 최초로 이수지 그림책 작가가 안데르센상을 수상한 바 있다.
안데르센상은 덴마크 동화작가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1805~1875)을 기리기 위해 1956년 제정된 상이다. 2년마다 아동문학 발전에 공헌한 글과 그림 작가를 한 명씩 선정한다.
출협은 “이번 볼로냐아동도서전 참가를 통해 한국 아동 도서가 세계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오는 11월 제1회 ‘부산국제아동도서전’을 전 세계 아동 출판 관계자들에게 홍보하고 참여를 유치해 아동 콘텐츠 저작권 교류가 이뤄지는 발판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