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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컴퓨텍스2019’서 10세대 코어 프로세서 등 공개

김종호 기자I 2019.05.28 18:25:18

미세화 공정으로 AI 처리 속도와 그래픽 성능 등 최대 3배 개선
이미 양산 착수..올해 말이면 제품 탑재된 노트북 출시할 전망

그레고리 브라이언트( Gregory M. Bryant) 인텔 수석부사장 겸 클라이언트 컴퓨팅그룹 총괄 매니저가 28일 28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개막한 글로벌 ICT 전시회 ‘컴퓨텍스(COMPUTEX) 2019’에서 10나노 기반 10세대 중앙처리장치(CPU)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인텔)


[타이베이(대만)=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인텔이 28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개막한 글로벌 ICT 전시회 ‘컴퓨텍스(COMPUTEX) 2019’에서 10나노 기반 10세대 중앙처리장치(CPU)와 차세대 노트북 플랫폼 아네테 프로젝트 등을 공개했다.

그레고리 브라이언트( Gregory M. Bryant) 인텔 수석부사장 겸 클라이언트 컴퓨팅그룹 총괄 매니저는 이날 타이베이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컴퓨텍스 2019 기조연설에서 10나노 공정 기반 10세대 CPU를 소개했다.

인텔 10세대 CPU는 인텔 코어 i3부터 인텔 코어 i7까지 최대 4코어 8스레드, 최대 4.1 터보 주파수와 최대 1.1Ghz 그래픽 주파수를 지원한다. 10나노 미세 공정 적용으로 기존 CPU보다 얇고 가볍지만 성능은 더욱 향상된 제품을 제공한다. 특히 PC에서도 고성능 인공지능(AI) 기술을 구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딥 러닝(DL) 부스트를 적용한 PC용 CPU를 처음으로 지원한다.

인텔 10세대 CPU에 탑재된 인텔 아이리스 플러스 그래픽은 기존보다 2배 빨라진 HEVC 인코더와 FPS로 고화질 영화나 3D 게임 등을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 무선 연결성 측면에서도 썬더볼트 3와 인텔 와이파이 6 모두를 제공하면서 3배가량 빨라진 무선 속도를 지원한다.

브라이언트 수석부사장은 “미세화 공정으로 AI 처리 속도와 그래픽 성능, 무선 연결망 속도 등을 최대 3배까지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인텔에 따르면 이미 10세대 CPU는 양산에 들어갔다. 올해 말 해당 CPU가 탑재된 노트북 등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이와 함께 인텔은 이날 앞서 지난 1월 공개한 차세대 노트북 플랫폼인 아테네 프로젝트에 대한 추가적인 정보도 전달했다.

아테나 프로젝트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업체들이 실제 이용 환경에서 최소 9시간 이상, 비행기 모드에서 동영상 재생 시 최대 16시간 이상 등 까다로운 제품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아테나 프로젝트에는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034220), 마이크로소프트(MS) 등 100개 이상의 회사가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텔은 해당 기업을 위해 대만과 중국, 미국 등에 아테네 프로젝트 오픈 랩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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