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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시큐어, BNK부산은행 모바일뱅킹에 생체인식 기반 인증서비스 제공

이재운 기자I 2019.03.04 14:46:57
라온시큐어 제공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정보보안 업체 라온시큐어(042510)는 BNK부산은행 모바일뱅킹 서비스에 FIDO 생체인증 기반 ‘원패스 바이오공인인증서’와 전자서명 ‘거래사실 부인방지’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

원패스 바이오공인인증서는 공인인증서를 생체인증과 결합해 스마트폰 내 안전저장소에 저장하는 생체정보 기반 인증서로, 기존 비밀번호 방식의 공인인증서를 대체하는데 목적이 있다. BNK부산은행 모바일뱅킹 고객들은 지문이나 핀(PIN·개인 고유 비밀번호), 패턴 인증 만으로 계좌조회·이체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또 유효기간이 3년으로, 1년마다 갱신해야했던 기존 인증서의 불편함을 해소했다는 점도 강조했다.

라온시큐어 관계자는 “국내 금융기관 최초로 전자서명 메시지에 대한 검증(거래사실 부인방지 기능)을 FIDO 생체인증 시스템으로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들어 금융,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공인인증서 외 다양한 대체 인증수단 도입이 활성화되고 있고, 스마트폰 제조사에서도 FIDO 생체인증 기술을 단말에 탑재하고 있는 상황에서 FIDO 솔루션에 대한 시장의 관심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새롭게 출시되는 ‘BNK부산은행 모바일뱅킹’은 부산은행을 대표하는 비대면 플랫폼으로 계속 진화해 나갈 것”이라며 “FIDO 생체인증을 포함한 차세대 인증서비스로 고객중심의 차별화된 디지털 금융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고객만족 극대화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이순형 라온시큐어 대표는 “FIDO는 공개키 기반구조(PKI)를 채택하고 있는 글로벌 표준 인증 기술로, 전자서명에 있어서 공인인증서의 기능을 생체정보를 활용한 FIDO 시스템으로 대체했다는 점만 제외하면 전자서명으로써의 성격은 기존 공인 전자서명과 본질적으로 다를 바가 없다”며 “라온시큐어는 앞선 FIDO 생체인증 기술력과 국내 최다 레퍼런스 구축 경험을 토대로 차세대 인증 플랫폼 시장 변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FIDO는 생체인증 관련 국제 표준 방식으로, 라온시큐어 등 세계 주요 업체들이 참여한 FIDO연합(FIDO Alliance)이 제정·관리를 주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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