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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지방재정 개편추진에 100만명 반대 서명 운동

허준 기자I 2016.05.04 17:34:54
[수원=이데일리 허준 기자] 수원시는 4일부터 정부의 지방재정 개편추진에 반대하는 100만 서명운동에 나서기로 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이날 “이번 100만 서명운동을 통해 수원시민의 의사를 결집해 정부의 지방재정개편추진방안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겠다”며 “정부도 지방재정해결을 위한 근본적인 대안 제시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염시장은 이어 ”자기 곳간을 크게 덜어내는 일에 눈뜨고 당할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며 “수원의 곳간을 지키기 위해서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지방자치의 기본정신을 훼손하는 지방재정개편 추진은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며 “전국적인 연대를 통해 정부의 지방재정개편안을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말했다.

특히 염 시장은 “정부의 지방재정 개편안은 모든 기초지자체의 재정력을 하향평준화 시키려는 정책”이라며 “기초지자체의 재원확보 노력 및 재정 수요를 고려하지 않은 획일적 배분을 강제해 지방자치의 본질 및 독립성을 훼손하고 있는 만큼 기초지자체 개별의 문제가 아니라 전체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수원시는 시민사회단체 등이 참여하는 ‘수원시민 세금 지키기 비상대책추진협의회‘와 함께 100만 서명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이들은 이날부터 정부의 지방재정개편안 반대 100만 서명운동을 펼치고 서명운동이 끝나면 서명부를 행정자치부와 국회에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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