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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카우, 산이·레이나 '한여름밤의 꿀' 증권신고서 제출

윤기백 기자I 2024.02.19 23:03:21

내달 음악수익증권 3750주 발행
심사 통과시 3월 13일 옥션 시작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뮤직카우가 16일 금융감독원에 산이&레이나의 ‘한여름밤의 꿀’ 저작재산권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음악 수익증권의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19일 밝혔다. 뮤직카우는 3호 증권신고서를 플랫폼에 공시하고 신규 옥션을 예고했다.

2014년 발매된 ‘한여름밤의 꿀’은 발매 당시 각종 음원차트 1위를 석권한 메가히트곡이다. 매년 여름마다 국내 주요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차트 순위가 상승하는 ‘여름 캐럴송’이기도 하다.

공시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뮤직카우는 산이&레이나의 ‘한여름밤의 꿀’ 음악수익증권 총 3750주(옥션 시작가 2만7500원)를 발행한다. 금융당국의 별도 정정 요청 없이 심사가 완료된다면 내달 13일부터 뮤직카우 플랫폼에서 옥션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여름밤의 꿀’ 증권신고서와 옥션 예정 안내문, 예비투자설명서, 음원IP평가가격검증확인서 등 상세 정보는 뮤직카우 앱 및 홈페이지 공시를 통해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한여름밤의 꿀’은 뮤직카우가 음악수익증권으로 사업 모델을 전환한 후 세 번째로 옥션을 준비하는 곡이다. 앞서 뮤직카우는 그룹 엔시티 드림(NCT Dream)의 ‘ANL’의 옥션을 6분여만에 조기마감한 바 있다. 지난달 30일 두 번째 옥션 예정 곡인 안녕의 ‘너의 번호를 누르고’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후 심사 진행 중이다. 심사가 통과된다면 2월 23일부터 옥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뮤직카우 관계자는 “음악수익증권 및 옥션에 관심을 가져 주시는 문화금융 투자자 여러분들께 더 활발한 옥션 소식을 들려드릴 수 있도록 차근차근 준비 중”이라며 “문화와 금융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경험하실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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