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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데이’ 코앞…가장 싼 곳은 어디?

강신우 기자I 2018.10.29 11:46:32

한우, 백화점·SSM·전통시장 순으로 저렴
100g당 가격 백화점이 시장보다 2배 비싸
대형마트선 카드사와 연계, 최대 50% 할인
숯불구이축제서도 싼 가격에 즐길 수 있어

고객이 한우데이를 앞두고 홈플러스에서 한우 제품을 보고 있다.(사진=홈플러스)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사흘 앞으로 다가온 한우데이(11월1일), 한우를 가장 싸게 즐길 수 있는 곳은 어디일까.

29일 한국소비자원이 운영하는 가격비교 사이트 참가격에 따르면 쇠고기등심(1등급·100g) 소매점 평균 가격(26일 기준)은 전주대비 1.8% 하락한 가운데 9175원으로 집계됐다. 최고가격은 1만7500원이며 최저가격은 5400원이다.

(자료=한국소지바원 참가격 홈페이지)
백화점과 기업형슈퍼마켓(SSM), 전통시장 등 각 유통채널별로 쇠고기등심 가격을 비교한 결과 백화점은 1만4364원, 기업형슈퍼는 9100원, 전통시장은 7776원으로 나타났다. 전국 채널별로 보면 가장 싸게 판 곳은 백화점 중에서는 △롯데백화점울산점 8900원 △충북 롯데슈퍼G강서점 9100원 △충남 천안남산중앙시장 5400원으로 확인됐다. 다만 이는 행사가격을 포함한 것이어서 해당 기간 일시적인 가격일 수 있다.

대형마트에서는 카드사와 연계한 한우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홈플러스는 다음 달 1일부터 7일까지 마이 홈플러스 카드 결제 고객을 대상으로 한우를 최대 50%까지 싸게 판다. 사골·꼬리반골·우족·잡뼈 등 곰거리는 50%, 등심·안심·특수부위 등 구이류와 갈비는 40% 인하해 판다. 국거리와 불고기는 30%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또 오는 30~31일 이틀간 홈플러스 온라인에서는 한우 등심, 국거리, 불고기 상품에 한해 특별 행사를 진행한다. 이 기간 행사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최대 4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마트는 전국한우협의회와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와 함께 할인행사를 기획했다.

고객 선호도가 높은 ‘1등급 한우 등심(100g·냉장)’을 엘포인트(L.POINT)회원이 롯데, 신한, KB국민, NH농협 카드 등 4대 카드로 결제하면 40%가량 할인된 4981원(정상가 8400원)에 살 수 있다.

‘1등급 한우 국거리(100g·냉장)’와 ‘1등급 한우 불고기(100g·냉장)’는 엘포인트회원 대상으로 각 3520원(정상가 각 4400원)에 2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며, ‘한우 잡뼈(1.5㎏·냉동)’를 6400원(정상가 8000원)에, ‘한우 사골 탕용(1.5㎏·냉동)’을 1만2800원(정상가 1만6000원)에 판다.

전국한우협회와 한우자조금관리위가 공동 주관한 ‘한우 반값 숯불 구이축제’에서도 한우를 싼값에 즐길 수 있다. 축제는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서울 성동구 살곶이 체육공원 등 전국 각 지역에서 열린다.

자료=전국한우협회·한우자조금.
이번 행사 기간 구이용(등심 1등급 100g 기준 5500원), 정육(국거리, 불고기 전등급 100g 기준 2900원) 등 반값에 판매한다. 구입한 고기는 그 자리에서 바로 숯불에 구워먹을 수 있도록 2000석 규모의 테이블을 설치하고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한다.

한편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지난 25일 발표한 ‘한우 가격 및 사육 동향과 전망’에 따르면, 추석 이후 3주간 등급 판정 마릿수는 전년 동기보다 6.9% 감소한 3만6000마리로 한우의 출하량이 지속 감소하고 있다.

이에 따라 10월(10월1~23일) 한우 1등급 도매가격은 전년보다 3.3% 상승한 1만8363원(지육·㎏)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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