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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예산 53조4725억..취약계층 맞춤 복지 확대

고재우 기자I 2014.12.03 18:31:52

복지예산 늘리고 의료 산업화 예산은 삭감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보건복지부 내년 예산이 52조 4725억원으로 확정됐다. 기존 정부안보다 1조 5357억원이 늘어난 예산으로 복지부는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복지와 의료지원을 늘린다.

보건복지부는 국회에서 통과된 2015년도 예산은 기존 정부안보다 1조 5357억원이 늘어난 53조 4725억원으로 확정됐다고 3일 밝혔다. 복지부가 추진하는 69개 사업 예산이 정부안보다 늘었고, 8개 사업에 대한 예산은 줄었다.

장호연 복지부 재정운용담당관 과장은 “국회에서 확정된 예산의 가장 큰 특징은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복지와 의료지원 확대”라고 설명했다.

주요 증액 사업 내역을 보면 영유아보육료 지원 사업 예산이 3조 494억원으로 정부안보다 470억원 늘었다. 보육료를 3% 인상했고. 맞춤형 보육지원 개편 시범사업 진행을 위한 예산도 반영했다. 어린이집 지원 예산도 284억원 늘렸다. 교사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월 지원금을 기존 1만원에서 17만원 늘리고. 교사 겸직 원장에 대해 월 7만5000원씩 지원한다. 노인에 대한 복지 규모도 늘렸다. 경로당 냉·난방비 298억원을 예산에 반영했고, 노인 일자리 운영을 위한 예산도 117억원 늘렸다.

원격 의료제도화 기반구축 사업과 의료시스템수출 지원금 등의 예산은 정부안보다 각각 6억원, 5억원 줄였다. 100세 사회 대응을 위한 고령친화제품 연구개발 예산과 제약산업 육성지원금 등도 감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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