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소프트 3Q 실적 저조..줌닷컴은 2분기 연속 분기 흑자 기록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이스트소프트(047560)가 6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2015년 3분기 매출액은 99억6000만원, 영업손실액은 16억20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해 누적 매출액은 316억6000만원이다.

이번 3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약 1.7% 감소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역시 줄었다.

매출액 감소 요인에 대해 이스트소프트 관계자는 “매년 3분기가 전통적으로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판매 비수기인데다 특히 올해 3분기의 경우 여름휴가, 추석 연휴 등 장기 휴무일이 대거 포함돼 절대적인 영업일 수 부족으로 평년 대비 매출이 저조하게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또한 게임 개발 자회사인 ‘이스트게임즈’가 복수의 신작 모바일 게임 개발을 진행하며 개발 비용이 증가한 것도 단기 실적 부진의 요소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검색포털 ‘줌닷컴’을 운영하는 줌인터넷은 지난 2분기 처음 분기 흑자를 달성한데 이어 이번 3분기에도 흑자를 이어갔다.

이스트소프트 관계자는 “시장 상황의 변화에 전략적으로 대처해 나가기 위해 내부적인 체질 개선 등 다방면의 노력을 진행 중”이라면서 “4분기는 기존 사업의 매출 최대화에 주력하고 예정된 신규 사업도 일정에 맞출 수 있을 것으로 보여 긍정적인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