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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단체 "을미년 국가발전 중요한 해.. 역량 모아 위기극복"

이진철 기자I 2014.12.30 16:24:51

전경련·상의·무협·경총·중견련·중기중앙회 신년사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경제단체들이 신년사를 통해 2015년 을미년 새해가 국가 발전을 위해 매우 중요한 한 해라고 진단했다. 경제여건이 어려운 것으로 전망되지만 모든 국민이 역량을 모으면 위기를 극복하고 성장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했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30일 신년사에서 “2015년 우리 경제는 상당히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면서 “모든 경제주체들이 갈등과 반목보다는 경제회복을 위해 힘을 합치는 대타협의 한 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 회장은 “불확실성 속에 숨겨진 성장기회를 모색하는 역발상이 필요한 때”라며 “과감하고 선제적인 투자로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고, 수출여건의 악화를 품질경쟁력 제고와 마케팅 강화, 신시장 개척의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부는 경제활성화 정책과 4대 구조개혁을 차질없이 추진하는데 힘써주기 바란다”면서 “정치권도 경제를 살릴 수 있는 제도적 뒷받침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도전성과 합리성이 결합된 새로운 기업가 정신과 모든 국민이 역량을 한 데 모으는 팀플레이를 경제위기 극복의 키워드로 제시했다.

박 회장은 “2015년 한 해는 한국경제 재도약을 준비하는데 얼마 남지 않은 귀중한 골든타임”이라며 “새해에는 계층과 세대, 지역과 이념 간 소통과 화합이 활발하게 이뤄져 정부와 정치권, 기업과 근로자 그리고 국민이 같은 목표를 공유하고 같은 방향으로 팀플레이를 펼쳐 번영과 행복의 시대가 열리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덕수 무역협회장
한덕수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우리 무역업계를 둘러싼 불안요인들을 경계하면서도 한국경제가 과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세계를 놀라게 했던 만큼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한 회장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무역 강소기업 육성을 목표로 우리 기업들이 경쟁력을 갖고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사업들을 펼쳐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김영배 경총 회장직무대행
김영배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직무대행은 2015년은 대한민국의 경쟁력 회복과 고용률 70% 달성의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경제활성화를 위해서는 정치논리가 아닌 시장경제원칙에 입각한 경제정책 수립과 기업투자 확대를 이끌어 내야만 한다”면서 “특히 무엇보다도 노동시장의 구조개혁은 더 이상 미루고 방치할 수 없는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와 정치권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기업인들의 사기를 북돋워 주는 한편, 근로자 여러분들도 노사관계 안정의 중요성을 공감하고 힘을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강호갑 중견련 회장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은 “국가경제의 초석이 되는 진정한 허리역할을 해야 하는 것은 중견기업들의 역사적 의무사항”이라며 “새해부터는 중견기업인들이 또 다른 ‘명량‘의 주역이 되고, ‘국제시장’의 감동을 넘어서는 한 해를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필사즉생의 각오로 더나은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중소기업이 앞장서 나갈 것을 주문했다.

김 회장은 “저성장 기조하에서 규모의 성장이 아니라 품질과 기술이라는 근본적인 경쟁력 강화와 체질개선을 통해 국내외에서 대체 불가한 기업으로 인정받고 새로운 것에 도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와 국회는 중소기업이 시장에서 공정한 경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불합리한 제도와 관행의 개선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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