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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센, 1분기 역대 최대 매출 기록…영업익 5배 늘어

임유경 기자I 2024.05.17 20:16:19

금 시세 상승으로 관련 사업 매출 증가
IT 사업 부분 실적 감소…하반기 개선 기대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아이티센(124500)이 역대 1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국제 금 시세 상승에 따른 금 관련 매출이 증가한 덕을 봤다.

아이티센은 2024년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9107억원, 영업이익 39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50%, 영업이익은 376% 늘어난 것이다. 당기순이익은 17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아이티센은 역대 1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계절적 비수기에 따라 IT 사업 부문 실적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국제 금 시세 상승에 따른 금 관련 매출이 증가하면서 호실적을 달성했다는 설명이다.

아이티센은 하반기 사업 전망에 대해 “IT 사업 부문의 실적 개선이 예상되고, 최근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금 매입 추세와 전쟁 등의 영향이 이어지면서 비 IT 부문인 금 관련 매출도 올해 지속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아이티센그룹은 웹3 시대에 발맞춰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BDX) 및 실물연계자산(RWA) 사업을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BDX컨소시엄은 지난 3일 출자금 납입을 마치고 법인으로서 본격 출범했으며, 하반기 시스템 오픈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RWA 사업은 최근 자회사인 크레더를 통해 미국 내 다수 대형 금광을 보유한 ‘디그니트 골드 LLC’가 발행한 디그니티 토큰과 연계한 ‘GPD/랩디그니티’도 선보이며 본격화했다. 이에 앞서 일본 긴코, 말레이시아 그린엑스와도 RWA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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