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해외에서 중소·벤처기업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 어디에 가서 문제를 논의할지 고민할 필요 없도록 만들고 현지와 국내의 여러 기관이 가진 역량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문제를 해결하는 체계를 마련하는 데 협력 중점을 뒀다”며 “외교부와 긴밀히 협력해 중소·벤처기업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재외공관에 ‘중소·벤처기업 지원 협의체’를 구성해 중소벤처기업들이 손쉽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전담 창구를 마련한다. 이를 통해 현지에 나가 있는 다양한 공공기관과 민간기업들의 글로벌 진출 지원 역량을 결집할 계획이다. 오 장관은 “국내기업 진출이 활발한 지역을 중심으로 만들 예정”이라며 “4월 중에 협의체 만들어달라고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
이외에도 △외교부·중기부·재외공관 간 정보공유 강화 △인적교류 강화 △공적개발원조(ODA) 관련 협력(TIPS와 CTS 연결) 등에 나설 예정이다. 팁스는 기술 역량을 갖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이며 CTS는 그런 스타트업 기술을 통해 개발협력국의 해결하기 어려운 사회문제 등을 해결하는 것을 말한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취임 후 연이어 경제 협·단체를 방문하면서 우리 기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을 위한 외교부의 수요자 맞춤형 기업 지원정책 수립과 재외공관의 현장 중심형 지원 서비스 제공이 무엇보다 긴요하다는 점을 느꼈다”며 “다가가는 민생·경제외교의 실현을 위해 외교부와 중기부가 손을 모아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성과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서는 양 부처의 창업지원정책과 공적개발원조 간 세부 협력방안을 담은 한국국제협력단-창업진흥원 간 업무협약도 함께 체결됐다. 이에 따라 각 기관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 코이카)의 혁신적 개발협력 프로그램과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사업 등 유관 프로그램 간의 연계 체계 구축 및 공동사업 시범실시, 기업 해외진출 ODA활동 지원, 기업협력 유관 행사 연계 개최 등을 통해 실질적인 협업 성과를 도출해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