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톡사졸은 대전시 유성구 길석노농장에서 검출됐고, 플루페녹수론은 충남 아산시 건강한마을과 경기 연천군 주희노씨의 농장에서 나왔다.
에톡사졸과 플루페녹수론은 계란에서 검출돼서는 안 되는 살충제다. 진드기와 곤충을 죽이는 데 쓰이는 농약으로 사과, 감귤, 고추, 배, 복숭아, 오이, 배추 등 농작물에 주로 쓴다.
두 물질은 축산업에서 사용이 제한돼 있지만, 우유에서만 0.01㎎/㎏까지 검출을 허용한다. 소가 물이나 사료를 먹으면서 의도하지 않게 함유될 가능성만 인정하는 셈이다.
일생 동안 매일 섭취해도 유해 영향이 나타나지 않는 1인당 1일 최대섭취허용량(ADI)은 에톡사졸은 0.04㎎/㎏, 플루페녹수론은 0.037㎎/㎏이다.
피프로닐·비펜트린과 마찬가지로 에톡사졸·플루페녹수론이 함유된 식품을 먹으면 메스꺼움과 구토,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한편 2차 전수조사 결과 부적합 판정이 나온 농가는 총 31곳으로 늘었다. 검출된 살충제별로 보면 피프로닐 7곳, 비펜트린 21곳, 플루페녹수론 2곳, 에톡사졸 1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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