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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소피 요한슨 H&M 크리에이티브 어드바이저(CA)는 26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H&M쇼룸에서 글로벌 패스트패션 기업이 ‘지속가능한’ 패션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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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슨 CA는 “지속가능함은 패션의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미래이기도 하다. 지속 가능하지 않다면 장기적으로 살아남을 수가 없다. 또 의식 있는 소비를 원하는 고객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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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6일에는 전 세계 200여개 매장에 2015년 컨셔스 라인을 선보인다.올해는 처음으로 재활용품으로 만든 비즈와 시퀸을 사용해 드레스를 선보인다.
H&M이 말하는 ‘지속가능한 액션’은 단지 제품의 원료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중국 등의 제조 공장에서 일하는 직원의 평균 임금을 최저 시급보다 15~50% 이상 높이고, 노조설립과 노동권에 대해 교육을 실시하는 등 협력업체 노동자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제품을 운송할 때는 비행기 이용률을 5% 미만으로 낮췄다.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해서다. 대신 기차와 선박을 운송수단으로 택한다. 또 회사 조명을 LED조명으로 바꾸고, 전체 사용 전기의 3분의 1을 재생 에너지원으로 얻고 있다.
요한슨 CA는 “오가닉 제품이라고 하면 사람들은 단순한 순면 티셔츠만을 떠올린다. 그러나 우리는 재활용품으로 만든 옷도 시상식에 입고 갈 수 있도록 얼마든지 우아하고, 멋있을 수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다. 우리가 끊임없이 연구 개발을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