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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자민당, '오체불만족' 작가 오토타게 영입 검토 중

김인경 기자I 2016.01.07 14:13:02
오토타케 히로타다(출처:AFPBB)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일본 자민당이 여름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베스트셀러 ‘오체불만족’의 저자 오토타케 히로타다(乙武洋匡)의 영입을 검토 중이다.

7일 산케이신문은 아베 신조 총리가 이끄는 자민당은 오토타케를 참의원 선거 도쿄 선거구에 출마시키거나 비례대표 후보로 내세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 자민당 간부는 “육아 세대를 지원하는데도 열심인 오토타케가 집권 여당 안에서 땀을 흘려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토타케는 지난해 12월 일신상의 이유를 들어 도쿄도 교육위원직을 사퇴한 이후 정치권의 관심을 받아왔다. 다만 오토타케 측은 “여러 곳에서 타진을 받고 있지만 현 시점에서 출마 의사는 없다”는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천성 사지 절단증으로 팔다리 없이 태어난 오토타케는 자신의 경험을 가감없이 기술한 베스트셀러 ‘오체불만족’ 으로 인기를 얻었다. 1976년 도쿄에서 태어나 와세다대학 정치학과를 졸업한 후, 2007년부터 201년까지 교사로 활동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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