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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예술원 신입회원에 신영균·최동호 등 4명 선출

장병호 기자I 2019.07.01 11:17:47

제66차 정기총회서 인준
총 회원 91명 활동

대한민국예술원 신입 회원으로 선출된 시인 최동호(왼쪽부터), 조각가 최의순, 한국화가 송영방, 영화배우 신영균(사진=대한민국예술원).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대한민국예술원(이하 예술원)은 지난 6월 28일 제66차 정기총회를 열고 신입 예술원 회원으로 시인 최동호(71), 조각가 최의순(85), 한국화가 송영방(83), 영화배우 신영균(91)을 선출했다고 1일 밝혔다.

예술원은 예술창작에 현저한 공적이 있는 원로 예술가를 우대·지원하고 예술창작활동 지원사업을 진행해 예술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하여 설립된 문화체육관광부 소속 국가기관이다. ‘대한민국예술원법’ 제5조에 따라 예술원 회원과 200여 개의 예술 관련 기관 및 단체의 추천을 받아 문학, 미술, 음악, 연극·영화·무용 등 각 분야의 신입회원을 선출하고 있다.

최동호 시인은 경기도 수원 출생으로 고려대 대학원 재학 중이던 1976년 시집 ‘황새바람’을 출간하고 1979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평론으로 등단한 이래 40여 년 동안 시인으로 활동해오고 있다. 1981년 경희대 부교수를 시작으로 1996년부터 고려대학교 교수를 지냈다. 한국시인협회 회장, 한국문학번역원 이사를 역임했다.

최의순 조각가는 충북 청주 출생으로 1957년 서울대 조소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서울대 조소과 교수로 재직했으며 현재 가톨릭미술가협회 자문위원을 맡고 있다. 1999년 국민훈장 석류장을 수훈하고 2005년 대한민국 문화예술상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송영방 화가는 경기도 화성 출생이다. 1960년 서울대 회화과를 졸업하고 묵림회 회원으로 활동하며 국전에서 특선을 아홉 차례 수상했다. 1974년 국전 추천작가로 선정됐으며 이후 초대작가와 심사위원을 맡아 활동했다. 1980년부터 동국대 교수를 지냈으며 서울 시립미술관 운영위원회 자문위원 등을 지냈다.

신영균 배우는 황해도 평산 출생으로 1955년 서울대 치대를 졸업한 이후 고등학교와 대학시절 연극반 활동을 한 인연으로 지난 60여 년 동안 영화배우의 길을 걸었다. 한국영화인협회 이사장, SBS 프로덕션 회장 등을 역임했다. 정치에도 뜻을 둬 1996년부터 15대·16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지난 2012년 설립한 신영균문화예술재단 명예회장을 맡고 있다.

예술원은 이번 정기총회에서 신입회원 4명의 선출을 최종 인준함에 따라 기존 회원 87명을 포함해 총 회원 91명이 활동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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