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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百, 가든파이브에 도심형 아울렛 출점 확정

민재용 기자I 2015.11.26 11:38:38

내년 상반기 가든파이브 라이프동 8개층에 아울렛 오픈
가든파이브 전체 상권 활성화 기대
아웃렛 매출 증가하면 상인 임대료도 늘어나..상생 협력

[이데일리 민재용 기자]현대백화점이 내년 상반기 서울 송파구 장지동 가든파이브에 도심형 아웃렛을 오픈한다.

이로써 현대백화점이 운영하는 도심형 아웃렛은 기존 위탁 운영중인 현대아울렛 가산점과 내년 1분기 오픈 예정인 동대문점을 포함해 총 3개로 늘어나게 됐다.

현대백화점은 26일 가든파이브 라이프동 내 테크노관(지하 1층~지상 2층)과 리빙관(지하 1층~지상 4층) 총 3만1000㎡(8개층, 9400평)에 도심형 아웃렛 ‘현대아울렛 가든파이브점(가칭)’을 출점하기로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아웃렛 오픈 시기는 내년 상반기로 예정돼 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1월 가든파이브에 아웃레 오픈을 위해 SH공사, ㈜가든파이브라이프 등과 가든파이브 라이프동 8개층을 10년간 일괄 임차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가든파이브 개별 입주 상인들 명도(동의) 작업이 해결되지 않으면서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어왔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일부 미동의 입주 상인들이 있었지만, 지역상권 활성화와 중소 상인들과의 상생·동반성장이란 측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아웃렛 입점을 최종 결정했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아웃렛 운영을 통해 발생하는 매출액의 일정 부분을 입주 상인들에게 임대료 명목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 측은 아웃렛 매출액이 증가할수록 입주 상인들에게 돌아가는 임대료도 함께 늘어나기 때문에 현대아울렛 가든파이브가 유통기업과 중소상인간 상생에 있어 새로운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통업계에서는 현대백화점의 아웃렛 입점이 가든파이브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가든파이브 인근에는 4만5000여 세대가 입주하는 위례신도시와 문정법조타운 등 대규모 개발이 예정돼 있어 지역 주민들의 쇼핑 편의성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가든파이브는 서울 동남권의 중심축인 송파대로, 서울외곽순환도로, 분당-수서간 고속도로와의 접근성이 우수한데다, 지하철 8호선 장지역과 분당선 복정역과도 인접해 있어 아울렛 출점에 따른 집객 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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