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개막행사에는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권기홍 동반성장위원장, 유정열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정만기 자동차산업협회장, 오원석 현대·기아차 협력회장, 윤여철 현대차 부회장 등 각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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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사 채용박람회는 중소 협력사들이 현대차그룹 협력사라는 인지도를 활용해 우수 인재를 채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여주고, 구직자들에게는 유망 중소기업에 지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윤여철 현대차 부회장은 개막식 인사말에서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강화하고, 자동차산업 전반에 걸친 고용창출 확대에 기여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부품 협력사 △설비·원부자재 협력사 등 전국적으로 약 260개의 협력사가 참여한다. 채용박람회는 서울 코엑스를 시작으로 △28일(목)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4월 8일(월) 대구 엑스코 △4월 16일(화) 창원컨벤션센터 △4월 30일(화) 울산대학교체육관 등 총 5개 지역에서 차례로 진행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약 2만여명의 청년 및 중장년 인재가 행사장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양한 부대시설과 프로그램을 준비해 참여 업체와 구직자들의 만족도를 크게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채용박람회는 △명사들의 강의가 진행되는 ‘취업특강관’ △행사장 방문 구직자들에게 컨설팅을 진행하는 ‘JOB 컨설팅관’ △현대차그룹의 동반성장 정책 및 협력사의 경쟁력을 알리는 ‘동반성장관’ △AI 통합역량검사관, 이력서 컨설팅, 무료 증명사진 촬영, 스트레스 테스트 등을 지원하는 ‘부대행사관’ 등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협력사 채용박람회 외에도 다양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통해 협력사를 지원해왔다. △2008년부터 협력사와 그룹 차원의 공정거래 협약 체결 △설·추석 등 매 명절 때마다 협력사 대금 조기 지급하는 등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에 앞장서고 있다. 작년 12월에는 1조6728억원 규모의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현대·기아차 1차 협력사의 2018년 평균 매출액은 2772억원(추정)으로 동반성장 활동이 본격화된 2001년 733억원 대비 17년 만에 3.8배가 증가하는 등 연평균 8.1%의 지속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