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김영식 한공회장 “회계개혁, 비영리부문으로 확대돼야”

이광수 기자I 2020.10.30 12:25:27

제3회 회계의날 기념식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김영식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이 신(新)외부감사법으로 대표되는 회계개혁을 비영리부문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30일 포시즌스호텔 누리볼룸에서 열린 제3회 회계의 날 기념식 환영사에서 “이제부터 우리는 비영리부문의 회계개혁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해야한다”며 “학교법인과 병원, 기부금 모금 단체 등 비영리공익법인과, 공동주택과 집합건물 등의 회계투명성은 대다수 국민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 혈세가 지출되고 정부 지원이 이루어지는 만큼 회계감사의 공적 기능이 오히려 영리법인보다도 더욱 강조돼야 한다”며 “특히 공동주택 관리비 문제와 일부 기부금단체 등의 일탈행위가 수시로 발생하고 있어 회계투명성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도 나날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회장은 “비영리부문의 외부감사인을 선임할 때 정부나 지방자치단체 등 독립된 제3자가 감사인을 지정하는 ‘감사공영제’를 도입하는 법안이 발의되었거나 준비 중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비영리부문의 회계개혁을 위해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보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회계 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회계유공자 159명에게 산업훈장,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 등 정부포상과 8개 기관 표창이 수여됐다. 윤관석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과 김병욱, 유동수, 박찬대 의원과 최준우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등이 참석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