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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입당 이철희, 김한길 탈당에 “존중한다”

김영환 기자I 2016.01.20 12:08:17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20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 이철희 두문정치연구소 소장이 김한길 의원의 탈당에 대해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소장은 김 의원의 보좌관 출신이다.

이 소장은 이날 당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입당 기자간담회에서 가까운 사이인 김 의원의 탈당에서 국민의당이 아닌 더민주를 택한 데 대해 “부부간에도 정치적 선택은 존중하는 게 맞다”며 “김 의원의 보좌관 출신이다보니 주변에서 그렇게 생각하는 것은 온당하지만 정치적 선택은 다른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김 의원의 선택을 존중한다. 그분도 저의 선택을 존중할 것”이라며 “인간적인 관계로 왈가왈부하는 것은 지나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 소장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부소장과 민주정책연구원 부원장, 민주당 전략기획위원회 상임부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여러 방송에서 정치평론을 하면서 인지도를 높여왔다. 더민주에서 신설되는 뉴파티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당의 혁신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이 소장은 “제 선택이 문 대표냐, 안철수 의원이냐를 선택하는 결정은 아니다”면서 “좋은 정당이 좋은 정치를 만드는데 지금까지 더민주가 이뤄왔던 역사와 뿌리 존중하고 다시 살리는 것에 함께 하기 위해서다. 인물이 아니라 정당을 선택했고 민주당이 더 큰 역할을 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입당의 변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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