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2014 韓사회지표]인구 2030년 5216만명 정점 찍고 감소

김상윤 기자I 2015.03.19 12:00:00

출생아수 감소하나 노인층은 증가
2040년 생산가능인구 절반이 노년부양비 부담
혼인 줄고, 이혼은 늘고
주요 사망원인은 암>뇌혈관질환>심장질환 순



[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한국의 총 인구가 2030년 정점을 찍은 이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출생아는 줄고 노인층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2040년에는 생산가능인구의 절반이 노년부양비를 부담해야한다.

1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4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2014년 총인구는 5042만명으로 2030년 5126만명까지 성장한 이후 감소해 2040년에는 5109만명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사망자수는 줄고 있지만, 출생아 수가 급격하게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2014년 출생아수는 전년보다 1000명 감소한 43만5000명이고, 사망자수는 2000명 증가한 26만8000명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자연증가율은 인구 1000명당 3.3명으로 전년보다 0.1명이 감소했다.

노인층이 점점 늘면서 65세 이상 인구는 2014년 기준 10명 중 1명(12.7%)에 불과했지만, 2040년이 되면 인구 10명중 3명(32.3%)로 늘어난다. 중위연령은 2014년 기준 40.2세이지만 2040년에는 52.6세가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2014년에는 생산가능인구 100명당 17.3명이 노년부양비를 부담했지만 2040년에는 57.2명이 부담해야한다.

2013년 우리나라 혼인건수도 32만3000건으로 전년보다 1.3% 감소했고, 이혼건수도 11만5000건으로 0.9% 증가하는 등 저출산 고령화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 평균 초혼연령은 남자 32.2세, 여자 29.6세이고 평균이혼연령은 남자 46.2세, 여자 42.4세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2013년 주요 사망원인은 암이었다. 암으로 인한 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149.0명이었고, 뇌혈관질환(50.3명), 심장질환(50.2명), 고의적 자해(28.5명) 순이었다. 암, 심장질환은 20년전 대비 증가 추세이지만, 뇌혈관 질환은 감소 추세로 나타났다.

2013년 기준 19세 이상 인구의 흡연율은 23.2%로 전년보다 1.8%포인트 감소했다. 체질량지수 25이상인 비만 유병률은 32.5%로 전년보다 0.3%포인트 줄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