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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차관은 “코로나19 적응·극복 과정에서 사람의 생활 패턴이 대면에서 비대면으로, 소비행태가 소유·가격 중심에서 경험·가치 중심으로 변했다”고 봤다.
그는 “소위 ‘위드 코로나’ 시대에는 비대면·맞춤형·초실감 등을 주요 특성으로 하는 새로운 유형의 고부가가치 서비스가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로 제공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고부가·신시장 선점을 위해서는 변화의 방향성·속도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한발 앞 선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구자현 KDI 부장은 “주요국 사례처럼 우리나라도 서비스 경제로의 전환이 진행 중이며, 코로나 충격 및 신기술 발전은 이를 가속화할 것”이라며 “향후에는 플랫폼 통합·구독경제 등 서비스 제공방식 변화에 빠른 적응과 이에 기반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이 우리 서비스 산업의 경쟁력 강화로 직결될 것”이라고 봤다.
김준근 KT Enterprise 전무는 ‘디지털 기반 플랫폼 기업’으로 전환 중인 KT의 변화방향을 소개하며 “디지털 전환 기반 혁신은 KT가 주목하는 8대 분야를 포함한 기존 산업의 생태계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므로, 산업별·기업 규모별 전략적 대응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황태영 삼정KPMG 상무는 새로운 소비트렌드이면서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기업 전략인 ‘구독경제’를 언급하며 “락인(Lock-in) 효과, 수요 예측, 데이터 확보 및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하다는 측면에서 향후에도 구독경제 시장의 성장과 관련 서비스 고도화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전문가들과의 자유토론을 통해 “오징어게임이 콘텐츠를 넘어 문화전반, 타산업까지 폭발적 파급력을 보이고 있다”며 서비스산업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이 차관은 이어 “향후 30년간의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 서비스 혁신과 서비스 융합경제로의 대전환의 전제조건인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입법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