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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서울 정부종합청사에서 정례 브리핑을 통해 “‘현재 사정에서는 이산가족 문제를 바로 협의하는 건 남북관계가 좀 더 나간 다음에 이야기하자’ 그런 정도였다”며 “‘다양한 분야의 접촉, 각 분야의 회담에 포함되는 것으로 양해하자. 그리고 계속 남북관계를 논의하면서 진전시켜 나가자.’(는 것이었다) 그리고 이 문제와 관련해서 세게 충돌하거나 그런 건 아니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앞으로 남북관계가 계속 진전시켜 나감에 따라서 또 추후 논의할 그런 사안”이라고 북한의 요구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1월 9일 남북 고위급 회담이 북한 새해 들어서 서로 전기가 마련이 되면서 이루어진 회담이고 2년여 만에 이루어진 회담”이라며 “특히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와 관련한 부분들에 있어서 주로 우선적으로 협상이 됐다”고 덧붙였다.
백 대변인은 이어 “그 다음 나머지 부분 이산가족 문제를 포함해서 나머지 남북관계 상호 관심사에 대해서 의견 교환이 있었다”며 “이산가족 부분에 있어서는 그 부분이 상호입장 의견교환이 있었지만 남북 간 공통의 이해를 2항과 3항을 통해서 반영한 것으로 이해해 달라”고 덧붙였다.
앞서 남북 고위급 회담 우리 측 수석대표였던 조명균 통일부 장관 역시 해당 사안에 대해 “북측 기존입장을 다시 얘기하는 정도”라며 “세게 (주장)하고 충돌하는 건 아니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