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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날 특별한 건배주

강동완 기자I 2009.11.04 18:33:00

결혼식 건배주로 백년해로 하자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최근 각종 행사에 특별한 날 특별한 술로 의미를 부여하는 경우가 많다.

본격적인 가을 결혼 시즌을 맞아 예비 부부들의 결혼식 준비가 한창이다. 일생에 단 한번인 결혼 축하에 축하주 한잔이 빠질 수 없다.

결혼식엔 식전에 마시는 식전주, 축하의 건배를 하는 건배주, 식사와 함께 파티를 즐기는 뒤풀이주로 생각보다 마시는 주류가 다양하게 사용된다.

◇ 전통을 살린 전통주로 건배

최근 전통주도 국내외 많은 공식석상에서 건배주로 부각되면서 결혼식 건배주로써의 전통주도 새롭게 주목 받고 있다.

‘천년약속’ 은 APEC 건배주로 떠올릴 만큼 2005년 부산 APEC 건배주로 잘 알려져 있다. 천년약속이라는 네이밍에서 주는 의미와 결혼의 의미를 연결시켜 천년약속으로 건배하고 천년해로 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어 결혼식 건배주로 손색없다.

상황버섯균사체 발효주로 은은한 골드색상에 깔끔한 맛으로 샴페인을 대신할 결혼식 건배주로 하객들 모두 즐기기에 품격은 물론 이혼율이 높아지는 사회문제 속에서 결혼의 순고한 약속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게 해주고 있다.

전남 진도군의 전통주 ‘진도홍주’는 고려시대부터 전해 내려오는 전통 민속주로 진도산 쌀과 보리를 원료로 증류해 만든 곡주에 한약재인 지초가 만나 미, 색, 향 등 삼박자를 고루 갖추고 진도군에서만 전승, 제조되고 있는 전통주이다.

빨간 루비빛이 매력적인 술로 전남 진도군은 견우와 직녀가 만나는 날인 매년 7월 7일을 진도홍주의 날로 정해 신혼부부가 마시는 합환주로서 진도홍주를 알리고 있다.

전통주의 경우는 프랜차이즈 퓨전주점인 '짱구야학교가자'와 '행님아' 매장을 통해 손쉽게 접할수 있으며, 이에 맞는 차별화된 퓨전안주도 같이 먹을수있다.

◇ 의미를 담은 와인으로 건배

스파클링 와인은 펑 하는 경쾌한 소리와 함께 톡톡 터지는 기포가 축포를 쏘아 올리는 것처럼 두 사람의 결혼식을 축하해준다.

특히 모스카토 와인은 도수가 낮아 식전에 가볍게 즐기기 좋으며 잔잔한 버블과 함께 달콤하고 산뜻한 맛이 결혼식을 더욱 활기찬 분위기로 만들어준다.

‘피아니시모(Pianissimo)’는4.5도의 낮은 알코올 도수가 누구나 가볍게 즐기기 좋은 이탈리아 피에몬테 지방의 모스카토 100% 품종의 약발포성 와인이다.

망고, 멜론, 파인애플 등 열대과일의 기분 좋은 달콤함과 향긋한 사과향, 발랄한 버블이 만들어내는 앙상블이 기분 좋은 달콤한 화이트 와인으로 예비 신부처럼 수줍으면서도 경쾌한 맛이 돋보인다.

네이밍이 ‘여리게’를 뜻하는 음악용어처럼 음표처럼 결혼생활을 부드럽게 잘 연주하라는 의미도 담겨있다.

‘발디비에소 모스카토’(Valdivieso Muscato)는 꽃, 꿀, 배와 숙성이 많이 된 포도 향이 진한 당도와 숙성된 맛으로 버블과 함께 톡 쏘는 달콤함을 선사한다.

네이밍에 들어있는 두 개의 V(ValdiVieso)로 인해 승리, 자신감, 기쁨을 표현, ‘성공을 부르는 와인’ 으로 잘 알려져 있어 건배주로 손색이 없다.

순백의 신부를 경배하듯 화이트와인도 결혼식 주류로 잘 어울린다. ‘미라수 샤도네이’(Mirassou Chardonnay) 는 크리미한 입감과 바닐라 느낌이 살아 있는 미디엄 바디의 화이트 와인이다.

캘리포니아 센트럴 밸리 최초 와이너리로 미국에서는 결혼 서약시 “평생 이 사람을 사랑하겠습니까?” 라는 주례의 질문에 “Yes, I do” 라고 대답하는 데서 유래, “I do” 와인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카사블랑카 님부스 소비뇽 블랑(Casablanca Nimbus Sauvignon Blanc)’ 은 영화명처럼 아련하고 뜨거운 사랑을 담고 있는 와인의 의미가 부부로 새 출발을 하는 결혼식에 뜨거운 의미를 부여한다.

입안을 가득 채우는 자스민, 파인애플, 라임, 그레이프 플룻, 열대 과일의 진하면서도 달콤한 아로마로 신랑의, 신부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그만이다

‘피터르만 퓨처스 쉬라즈’(Peter Lehmann Futures Shiraz)는 ‘퓨처스’라는 브랜드명처럼 부부로 처음 인연을 맺는 결혼식날 밝은 앞날을 기약하며 의미를 두어 마시기에 좋다.

호주 대표 레드 와인으로 진한 보라색 톤이 살짝 느껴지는 자주빛이 감돌며, 부드럽고 깊은 블랙체리의 향을 베이스로 초콜릿, 모카, 스모키한 느낌이 가미된 아로마가 뿜어져 나온다.

또한, 입 안을 가득 채우는 와인의 탄탄한 구조감과 묵직한 타닌에서 강인함을 엿볼 수 있으며, 오크의 멋진 여운감과 함께 박하 특유의 상쾌한 느낌 및 감미로움을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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