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 지자체 전시 병무담당 직원 안보 체험 학습 실시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병무청은 10일부터 11일까지 2일간 경기도 파주 및 수원 일원에서 전국 지방자치단체 전시 병무담당 42명이 참여하는 2016년 지방자치단체 병무담당 현장·체험학습을 진행한다.

이번 현장체험은 병무청에서 지방자치단체 전시 병무담당 직원을 대상으로 2015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전시임무 교육의 일환이다. 북한 도발현장과 접경지역 등을 병무담당 직원들이 직접 방문해 국가 안보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과 책임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기획됐다.

과정 첫 날은 임진각, 제3땅굴, 도라전망대, 통일촌 등을 방문해 남북 분단 현실의 모습을 직접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또 직원간 공감과 소통을 위한 정책토론 시간을 마련해 지자체 병무담당 직원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둘째 날에는 공군 제10전투비행단을 방문해 관제시스템과 전방 출격작전개념에 대해 교육을 받는다. 항공기 견학, 장갑차 탑승 및 장병들과의 식사 등 다양한 병영체험도 실시한다.

과정에 참여한 대전광역시 중구청 김선경(48) 계장은 “전시임무 수행 집합교육을 받을 때는 ‘우리가 이런 교육을 받아야 할까’라는 생각에 피부로 크게 와 닿지 않았는데 이번 현장학습을 통해 분단의 현실을 직접 체험하고 안보의 중요성을 재인식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10일 병무담당 현장·체험학습에 참가한 전국 지방자치단체 전시 병무담당 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병무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