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세계 최대 '상하이유아용품展', 韓중기 한류 바람몰이

정태선 기자I 2014.07.23 11:00:00

"내수시장 개척나선다"
24개사 53부스 규모로 참가

22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중국 상해 푸동전시장에 국내 24개 업체가 참가해 현지 유아시용품 공격에 나섰다. 무역협회 제공.
[상하이(중국)=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한국무역협회와 ㈜베페가 22일부터 사흘간 중국 상하이 푸동전시장(SNIEC)에서 세계 최대규모로 열리는 ‘2014 상하이유아용품전’(CBME 2014)에 최초의 한국관을 구성, 중국 유아용품시장 공략에 나섰다.

상해유아용품전은 독일의 ‘쾰른유아용품박람회’, 미국의 ‘ABC키즈엑스포’와 함께 세계 3대 유아용품 전시회로 꼽히며, 전시면적(16만6680㎡)과 참가업체 수(1751개사), 참관객 수(6만5000)에서 모두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글로벌 전시회다. 이번 전시회에 한국업체들은 24개사가 53부스 규모로 참가했다.

한국 참가업체을 인솔해 참가한 최원호 무협 마케팅협력실장은 “중국인의 소득증가와 ‘소황제’로 표현되는 중국 부모의 자녀에 대한 아낌없는 지출이나 중국 내 안전의식 강화움직임 등에 따라 한국산 제품의 대중 수출이 모멘텀을 맞았다”고 말했다. 현재 중국의 4세 미만 영유아는 6400만 명으로 중국 전체 인구의 5.7%를 차지한다. 작년 중국의 영유아용품 소비규모는 2500억 위안(한화 약 42조5000억 원)으로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의 유아용품 시장으로 성장했다. 품목별로는 분유, 기저귀, 유아용 의류 등이 주요 소비품목으로, 주력 유통채널은 유아용품 전문매장, 대형마트, 인터넷쇼핑몰 등이라고 최 실장은 설명했다.

특히 중국의 산아제한정책 완화로 2자녀 출산이 가능하면서 매년 200만여 명 이상의 신생아가 추가로 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중국 유아용품시장은 2018년에 6000억 위안(한화 98조 원) 규모로 세계 최대 시장이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엔 유아식기 브랜드 ‘마더스콘’, 유모차 브랜드 ‘페도라(쁘레베베)’, 유아용 매트 대표업체 ‘알집매트’, 수유용품 대표브랜드 ‘유니맘’, 유아패션업체 ‘사만다레이엣’, 유아 외출용품 브랜드 ‘포그내’ 등 품목별 국내 대표업체가 참가했다. 장호근 무협 해외마케팅지원 본부장은 “올해부터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 유아용품시장을 선점하고 ‘육아 한류’ 바람을 일으키기 위해 상하이유아용품전 최초로 한국관을 구성했다”며 “앞으로 한국관 참가규모를 더욱 확대하는 한편 더 많은 중소기업의 참가를 통해 중국 내수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2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중국 상해 푸동전시장에 국내 24개 업체가 참가해 현지 유아시용품 공격에 나섰다. 무역협회 제공
22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중국 상해 푸동전시장에 국내 24개 업체가 참가해 현지 유아시용품 공격에 나섰다. 무역협회 제공
22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중국 상해 푸동전시장에 국내 24개 업체가 참가해 현지 유아시용품 공격에 나섰다. 무역협회 제공
▶ 관련기사 ◀
☞ 무협, 북미 최대 직물 소싱 전시회서 바이어 미팅 주선
☞ 한덕수 무협 회장 "무역업 충실한 조력자되겠다"
☞ 무협 "떠오르는 亞장비렌탈, 성장에 주목해야"
☞ 무협, 이베이와 공동으로 글로벌 e마케터 양성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