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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선, 영국 ESS·태양광 사업 본격화…현지 기업과 MOU

박순엽 기자I 2024.05.20 10:45:23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탑선의 신재생 에너지 사업 글로벌 추진과 사업화가 속도를 내고 있다.

신재생 통합 솔루션 기업 탑선은 영국 현지 신재생 선도기업과 영국 에너지저장장치(ESS)·신재생 사업 추진을 위한 공동 투자 및 직접 EPC 수행 관련 전략적 협업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탑선의 ‘전남 해남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시공 모습 (사진=탑선)
양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영국 지역에 57MW 규모의 ESS 시스템과 △73MW 규모의 태양광 사업에 대한 투자 검토를 통해 올해 하반기 착공하고, 이르면 내년 하반기 상업화를 목표로 한다. 설립 이래 최초 해외시장서 신재생 에너지 사업권 확보도 기대된다는 게 탑선 측 설명이다.

탑선 관계자는 “계약 상대방에 대한 직접 공개는 MOU 단계라 어렵지만, 영국 내 신재생 사업을 선도하고 있는 우량 기업”으로 “독자적으로 운용하고 있는 신재생 발전 규모만 2.5GW(2023년 국내 태양광 전체 발전량)에 육박하며, 개발 허가를 이미 획득한 신규 파이프라인 규모도 2.8GW를 웃도는 등 신재생 에너지 사업 부문 글로벌 탑 티어로 손꼽히는 회사”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미 영국 및 유럽 등지에서 신재생 에너지 사업을 선도적으로 운영하는 만큼 당사의 ESS 시스템과 태양광 발전 사업을 유럽 시장 내 빠르게 침투시키고, 시장을 선점하는 데 견인차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탑선은 지난 3월 세계 최대 ESS용 배터리 제조 기업 CATL(닝더스다이)과 글로벌 ESS 사업에 대해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글로벌 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번 영국 ESS 및 태양광 사업 공동 투자로 사업권 확보 가시화를 앞두게 됐다.

탑선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영국 내 신재생 사업 투자뿐 아니라 직접 수행으로 유럽 등지에서 신재생에너지 관련 투자 및 구축 사업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영국을 시작으로 EU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탑선은 2008년 설립돼 태양광 발전소 건립을 위한 개발 기획부터 유지보수관리까지 태양광 전반에 관련된 토탈 솔루션 회사다. 국내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 단지인 해남·신안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고, 태양광뿐만 아니라 ESS에 대한 사업 역량을 갖췄다는 평가다.

또 최근 SK에코플랜트와 같이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등이 포함된 팀 코리아의 일원으로 EIP자산운용과 ‘미국 텍사스 콘초 태양광 프로젝트 펀드 투자 계약 및 사업권 인수계약(MIPA)’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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