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국순당, 강세…셀트리온헬스케어 투자 '대박'

임성영 기자I 2016.01.20 09:57:37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국순당(043650)이 강세다. 국순당이 보유한 셀트리온헬스케어 지분 가치가 부각되며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는 모습이다.

20일 오전 9시 53분 현재 국순당은 정리대비 3.81% 오른 762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순당은 장부가 80억원 규모의 셀트리온헬스케어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국순당은 2011년 셀트리온헬스케어 상환전환 우선주를 취득했다.

앞서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011년 JP모건 사모펀드인 원이쿼티파트너스(One Equity Partners)로부터 2540억원을 투자받으면서 상환전환 우선주를 발행했다. 국순당도 투자에 참여했다. 상환전환 우선주의 전환가격은 230만 7500원으로 JP모건은 투자할 당시 셀트리온헬스케어 가치를 1조 1040억원으로 추정했다.

국순당이 투자할 때보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기업가치는 2배 이상 커졌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014년 9월 호스피라를 상대로 2억달러 규모 전환사채(CB)를 발행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가치가 2조원 이상이라는 평가 속에서 투자가 이뤄졌다.

게다가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상장 작업을 진행하면서 주당 가치는 빠르게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대우증권과 기업공개(IPO) 주관사 계약을 맺었다.

일부 IB업계 일각에서는 국순당이 보유한 지분 가치가 400억원 이상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현재 국순당 시가총액의 30%에 해당하는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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