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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F소나타 `급발진..현대차 몰래 고쳐준 후 "발설금지" 서약받아

우원애 기자I 2014.04.08 10:39:39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현대자동차 YF소나타가 최근 물의를 빚은 아반떼 HD에 이어 급발진 논란에 휩싸였다.

8일 KBS 뉴스는 YF소나타 급발진 의심 사고 직전 공포에 질린 운전자의 모습이 담긴 블랙 박스 영상을 입수해 보도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놀란 표정을 짓던 운전자가 다급한 표정으로 운전대를 잡고는 차량을 제어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 담겨 있다. 그러나 운전자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차량은 건물을 들이박고서야 멈췄다.

현대자동차 YF소나타 급발진 의심 영상/ KBS
사고 차량 택시 운전자는 “(차량이) 이상하게 꿀꺽, 꿀꺽 두번을 했다. 그리고는 ‘와앙’하는 소리가 나 브레이크를 밟았지만 순간 제어가 안됐다. 차량 열쇠까지 돌려봐도 이상했다”며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이번 사건이 처음은 아니었다. KBS는 지난 5일 서울의 LPG 충전소와 지난해 경기도 분당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발생했고 사고 차량은 모두 YF소나타 였다고 밝혔다.

더욱이 현대자동차가 이같은 사실을 알고도 외부에 사실을 알리지 않는다는 서약서를 받은 후 관련 부품을 몰래 교체해준 사실이 있다고 뉴스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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