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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프 `뉴 그랜드 체로키` 출시.. 6890만~7790만원

김형욱 기자I 2013.11.04 10:08:57

디젤 연비 10% 향상.. 편의·안전사양 대거 탑재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크라이슬러코리아는 4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악스홀에서 지프의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뉴 그랜드 체로키 출시했다.

뉴 그랜드 체로키는 1984년 처음 소개된 지프 체로키의 5세대 신모델이다. 이전 모델보다 연비와 안전성이 대폭 강화됐다. 국내 출시 모델은 배기량 3.0리터 디젤 엔진 3종(리미티드·오버랜드·서밋)과 3.6리터 가솔린 엔진 1종을 포함해 총 4종이다.

3.0 디젤은 최고출력 241마력, 최대토크 56.0㎏·m에 복합연비 11.7㎞/ℓ의 성능을 갖췄다. 이전 모델의 주행성능은 유지한 채 연비는 10%가량 높였다. 3.6 가솔린은 최고출력 286마력, 최대토크 35.4㎏·m에 복합연비 7.8㎞/ℓ로 이전보다 연비가 소폭 좋아졌다.

독자적인 사륜구동(4WD) 시스템이 장착돼 있으며 눈길, 오프로드 등 5개 주행 모드를 운전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다.

특히 단단한 프레임 바디와 부드러운 모노코크 바디를 조합한 유니바디 플랫폼을 사용해 편안한 도심 주행과 탁월한 오프로드 주행 성능을 겸비했다. 고급 사양에서는 차체 높낮이를 56㎜까지 조절할 수 있는 ‘쿼드라-리프트 에어 서스펜션 시스템’도 적용된다.

그랜드 체로키 신모델은 앞 라디에이터 그릴과 헤드램프 디자인의 크기를 줄임으로써 더 심플한 이미지를 준다. 발광다이오드(LED) 주간주행등도 적용됐다. 실내에는 천연가죽 소재와 원목도 대거 적용했다.

한국어 음성인식 기능을 갖춘 터치스크린 유커넥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장착했으며, 모델에 따라 앞차와의 추돌을 막아주는 전방 추돌 경보 시스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기능도 적용된다. 최고급 모델에는 19개 스피커의 하만 카돈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을 갖췄다.

판매가격은 3.0 디젤 모델의 경우 △리미티드 6890만원 △오버랜드 7490만원 △서밋 7790만원이며, 오버랜드 3.6 가솔린은 6990만원이다. 기존 모델보다 약 100만원 인상했으며 기본형이던 라레도는 출시하지 않았다.

파블로 로쏘 크라이슬러코리아 대표는 “뉴 그랜드 체로키는 도심과 고속도로, 오프로드 등 어떤 조건에서도 최고의 성능과 품격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프 뉴 그랜드 체로키 주행모습. 크라이슬러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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