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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자로 나선 이는 ‘야구의 신’으로 불리는 김성근 고양 원더스 감독. 야구 감독인 그가 백화점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 나선 배경에는 이원준 대표의 의지가 컸다.
비리 의혹을 받은 신헌 전 롯데백화점 대표가 사임한 이후 롯데백화점의 구원투수로 등장한 이 대표는 처음부터 윤리와 도덕성, 원칙을 바탕으로 한 ‘정도경영(正道經營)’을 강조했다.
기본과 원칙을 중시하고 정정당당히 승부를 거는 김 감독의 ‘정공법’은 이 대표가 말하는 정도경영과 맥이 닿아 있는 셈이다. 이 대표가 이번 특강과 섭외를 적극적으로 밀어붙인 이유다.
김 감독은 이날 강연을 통해 “위기관리를 잘하는 리더를 훌륭하다고 말하지만 진짜 훌륭한 리더는 위기가 오지 않도록 미리 준비하는 사람”이라며 관리자로서의 리더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훌륭한 리더의 덕목으로 △세상과 타협하지 않고 목표달성을 위해 매진하는 열정, △철저한 준비를 통해 기회를 성과로 만드는 순발력, △책임을 전가하지 않는 자세 등을 제시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앞으로도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패션분야 등 각계각층에서 활동하고 있는 명사를 초청해 외부와의 소통활동을 매월 지속적으로 펼쳐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