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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트렉스, 스마트카 관련 기술 개발…중장기 모멘텀 보유-토러스

윤필호 기자I 2018.03.08 09:05:03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토러스투자증권은 8일 모트렉스(118990)에 대해 스마트카와 관련해 제품과 기술 개발에 따른 중장기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4만3500원을 신규로 제시했다.

박재일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회사는 주가 부양을 위해 배당(650원)과 자사주 매입(63억원 규모) 결정을 내렸다”면서 “신흥국 중심의 납품 국가 및 제품군 지속 확장에 따른 볼륨 성장세, 스마트카 관련 제품 및 기술 개발에 따른 중장기 모멘텀 고려 시 향후 주가 리레이팅 가능성은 높아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예상 PER 6.5배로 유사 부품업체 평균 PER인 8.48배에 비해 할인 거래되고 있다”며 “현재 주가는 저가 매수 기회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회사는 중장기 모멘텀인 향후 성장성에 높은 스마트카 시장 진출을 추진 중이다. 박 연구원은 “국내 SKT, 중국 알리바바, 러시아 얀덱스 등 지역별 글로벌 포털 및 통신사업자와의 내비게이션, 음성인식, 인터넷 관련 협업을 진행 중”이라며 “글로벌 전장기업과 디지털클러스터 플랫폼 공동 개발, 지속적인 ADAS 솔루션 개발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또 “기존 제품에 옵션으로 묶어 판매하는 방식으로 가져갈 것”이라며 “본격적인 매출은 빠르면 내년 초부터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고객사별 매출 비중의 약 85%를 차지하는 현대·기아차 비중을 낮추기 위해 타 완성차업체 OEM(주문자상표부착방식) 및 자동차 부품업체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라며 “최근 이란 최대 국영자동차 그룹인 IKCO로부터 약 1000억원 규모의 변속기 부품 수주를 받았으며 올해 12월부터 매출에 반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외에 다른 중동지역 OEM 업체들과도 협의 중이며 올해 수주로 이어질 가능성은 높을 것”이라고 했다.

박 연구원은 “신흥국 자동차 시장의 빠른 성장세에 따른 납품 국가 및 제품 물량 확대로 현재 Full-CAPA 수준까지 올라온 상태”라며 “기존 제품 라인 2개, ADAS 부품 라인 1개가 증설 중이며 올해 하반기 완공 후 연말 양산 예정”이라고 했다. 그는 “양산 시 자체 생산 비중은 기존 60%에서 80%대로 증가하고 매출액 기준 약 70억 증가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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