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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E회장 "비트코인 선물, 다음달 둘쨋주 도입"

차예지 기자I 2017.11.14 08:30:58
[이데일리 신태현 기자] 13일 서울 중구 이데일리 본사 비트코인 이미지.


[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세계 최대 파생상품 거래소인 시카고상품거래소(CME)가 이르면 다음달 둘쨋주에 비트코인 선물을 상장시키겠다고 밝혔다. 이것만으로 가격 변동성을 낮출 순 없겠지만 적어도 하락에 헤지할 수 있는 수단이 생기는 만큼 비트코인 시장에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13일(현지시간) CNBC 파워런치에 출연한 테리 더피 CME그룹 회장은 “12월 둘째 주쯤 선물 상장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피 회장은 “나는 비트코인 변동성을 통제하려는 것은 아니다”며 “지금은 비트코인을 숏(매도)할 수 없어서 사거나 팔거나 둘 중에 하나밖에 할 수 없지만, 양방향 시장을 만들면 언제나 더 효율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내릴 것으로 예상하는 투자자는 선물을 매도해 가격 하락에 베팅할 수 있다. 지난달 말, CME는 올해 말 비트코인 선물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비트코인 선물은 현금으로 결제되고 CME CF 비트코인 기준가격(BRR)을 기반으로 거래된다.

한편 지난 주말, 하루만에 1000달러 이상 급락했던 비트코인은 6400달러선에서 거래되며 가격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 1년 가격 추이. 사진=월드코인인덱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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