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문화부]
자본주의와 그 적들
사샤 릴리|
484쪽|
돌베개
데이비드 하비, 노엄 촘스키, 마이크 데이비스 등 좌파사상가 17인이 자본주의에 대해 한마디씩 했다. 미국 `제국`과 신자유주의가 벼랑끝에 섰다는 진단에서 출발한다. 여기에 “자본주의 종말을 상상하는 것보다 지구 종말을 상상하는 게 더 쉽다는 사고가 횡행한다”는 뼈있는 비판을 깔고 좌파운동이 처한 현실, 실패와 한계까지 냉정하게 짚어냈다.
맥락으로 읽는 새로운 한국사
황경문|
468쪽|
21세기북스
고대부터 2000년대까지 결정적인 사건들을 통해 한국사의 정체성을 추적했다. 그런데 좀 다르다. 재미 역사학자가 외국인을 대상으로 썼기 때문. 시대를 꿰뚫는 역사패턴을 찾아가는 데 비중을 뒀다. 시대구분 방식도 다르다. 건국신화를 부정하진 않지만 한국사의 시원은 고구려라고 봤다. 백제·신라·가야 등의 건국까지는 오랜 시차가 있다는 입장이다.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
스튜어트 다이아몬드|
400쪽|
B.O
“협상이 없는 삶은 존재하지 않는다. 협상을 잘하거나 못하는 상황일 뿐이다.” MBA 와튼스쿨에서 협상코스를 강의하고 있는 저자가 13년간 최고 인기를 얻은 강의내용을 묶었다. 거창한 비즈니스 M&A에서 쓰이는 협상법도 물건값을 깎고 연인의 마음을 돌리는 등 일상의 협상법과 다를 바 없는, 상대에 집중해야 하는 커뮤니케이션이라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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