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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 '맛있는 제주만들기' 11호점 재개장

염지현 기자I 2015.10.07 08:49:34
[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영세자영업자들에게 재기의 발판을 마련해 주는 호텔신라(008770)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 ‘맛있는 제주만들기’가 11번째 결실을 맺었다.

호텔신라는 지난 9월 초 11호점으로 선정된 ‘행복맛집’이 호텔 전문가들의 다양한 기부를 통해 7일 재개장하게 됐다고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진남로에 위치한 ‘행복맛집’은 영업주 오복자(여, 57세)씨가 운영해온 34㎡(10평) 규모의 영세한 동네식당이다. 2007년부터 아구찜, 해물찜을 메인 메뉴로 식당을 운영해 왔지만 하루 평균 고객 7명에 매출은 10만원 정도로 영업이 저조했다.

호텔신라는 주변상권 조사와 식당운영자와의 면담을 통해 11호점만의 차별화된 메뉴를 개발해 조리법을 전수하고, 주방 공간 확대와 노후화된 시설물 전면 교체 등 식당 환경도 대폭 개선했다. 맛있는 제주만들기 팀은 주변상권과 관광객 선호도를 조사해 해물찜 등 기존 음식은 없애고, ‘감귤 아구찜’과 ‘수제 순두부찌개’를 메인 메뉴로 결정했다.

이 날 ‘맛있는 제주만들기’ 11호점 재개장 행사에는 김순홍 제주시 부시장, 오종수 제주도청 보건위생과장, 김양수 JIBS 사장, 허병훈 호텔신라 호텔사업부장, 최광순 제주 신라면세점장 등 50여명 참석해 새롭게 재출발하는 ‘행복맛집’ 운영자를 축하하고 격려했다.

오복자 ‘행복맛집’ 주인은 “도청, 시청 등 도내 여러 기관에서 많은 도움을 주셔서 감사한 마음 뿐이다”면서 “호텔신라 전문가들에게 배운대로 열심히 식당을 운영해 제주시의 대표 아구찜 음식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재기에 성공한 ‘맛있는 제주만들기’ 영업주들은 지난 8월 10호점 재개장식 행사장에서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공헌활동 모임을 만들기로 뜻을 모으고 오는 22일 호텔신라에서 진행하는 ‘나눔봉사대축제’에 참여하기로 했다. 이날 영업주들은 본인들이 배운 요리기법을 활용해 제주시 연동에 위치한 경로회관을 방문해서 어르신들에게 음식을 제공해 드리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호텔신라 직원들도 뜻을 함께 해 동참할 예정이다.

호텔신라가 제주특별자치도, 지역방송사(JIBS)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 ‘맛있는 제주만들기’ 프로젝트는 관광제주의 음식문화 경쟁력을 강화하고, 영세 자영업자들에게는 재기의 발판을 제공한다는 취지로 진행되는 대표적인 사회공헌프로그램이다.

현재 ‘맛있는 제주만들기’ 식당들은 제주도 동서남북에서 보말 등 제주 로컬 식자재를 활용해 각각 특색있는 메뉴를 운영 중에 있으며, 올레길 등 제주도 일주여행을 하는 관광객들에게 입소문이 나면서 먹거리 여행 코스로도 인기를 얻어 매출이 크게 늘었다.

대상 식당은 제주도청 주관으로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심의절차를 거쳐 선발되고 있으며, 호텔신라 임직원들의 사회공헌활동 모습은 지역방송사 JIBS 간판 예능프로그램인 ‘잘잘특공대’를 통해 매주 방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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