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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밸리' 조성되는 송추·장흥 '제2의 헤이리'로 뜬다

이승현 기자I 2015.03.21 10:00:00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서울 은평뉴타운에서 차로 15분이면 이동이 가능한 송추, 장흥지역에 종합 문화예술 테마파크인 ‘송추 아트밸리’가 조성되면서 새로운 투자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크라운해태제과는 지난 2007년부터 경기도 장흥군 송추 유원지 인근 500만㎡의 부지중 330만㎡(약 100만평)에 ‘송추 아트밸리’ 조성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송추 아트밸리가 들어설 예정지는 장흥아트파크의 70배,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의 7배 규모로, 여의도 면적의 절반 정도 넓이다.

크라운해태제과가 송추·장흥 지역에 복합문화단지 ‘송추 아트밸리’를 조성하고 있다.
크라운해태제과는 이 송추 아트밸리를 조각, 미술과 국악을 중심으로 한 음악 등 예술 중심지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과거 숙박업소가 난립하면서 ‘러브호텔촌’이라는 오명을 받아왔던 송추·장흥지역을 문화, 예술 중심지로 변신시키겠다는 것이다.

서향 165만㎡에는 ‘자연휴양 및 관람 공간’을 동향 165만㎡에는 ‘야외 공연 공간과 국제 조각전’을 운영한다. 또한 계곡 안쪽으로는 문화예술 체험 및 학술 공간을 조성하고 있다.

이 지역은 교통 여건도 좋다. 오는 5월 서울 외곽순환도로 송추IC 개통을 앞두고 있다. 이 도로를 이용하면 30~50분대로 서울 상암동, 여의도 등으로 이동이 가능하다.

또 인근에 일산뉴타운과 은평뉴타운, 양주신도시, 삼송 전원주택단지 등이 위치해 있어 관련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예술인들의 갤러리 용지 등이 포진돼 있어 장기적으로 이 지역이 제2의 파주 ‘헤이리’와 같은 문화 공간이 될 것으로 지역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인근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송추·지역은 송추 아트밸리 조성과 도로 개통 등 호재가 많아지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곳”이라며 “최근 들어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를 문의하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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