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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로 가는 하늘길 활짝 열렸다

김성훈 기자I 2016.05.21 11:47:42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국내에서 포르투갈로 가는 비행기 편이 주 2회에서 7회로 대폭 늘어난다.

국토교통부와 외교부로 구성된 우리 정부 대표단은 지난 19~20일 리스본에서 열린 포르투갈 정부 대표단과의 항공회담에서 새로운 항공협정에 합의하고 양국 간 운수권 증대 및 항공사 간 편명공유 확대에 합의했다고 21일 밝혔다.

항공협정에 따라 한-포르투갈 간 여객 직항은 현재 주 2회에서 최대 주 7회까지, 화물 항공기는 현재 주 2회에서 제한을 두지 않기로 했다. 국토부는 양국 간 교류 확대 등 잠재적인 항공수요 증가를 감안해 여객·화물 공급력 증대에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양국 항공사만 가능했던 편명공유 범위를 자국-제3국 항공사나 자국 항공사, 상대국 국내구간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예컨대 인천~이스탄불 구간을 운항하는 우리 항공사와 이스탄불~리스본 구간을 운항하는 터키항공사가 편명공유 계약을 체결하면 소비자는 우리 항공사를 통해 이스탄불을 거쳐 리스본으로 가는 항공권을 한번에 발권하고 수하물·마일리지·운임 등의 혜택을 볼 수 있다.

정부 관계자는 “포르투갈로 가는 여행객이 더욱 다양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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