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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나선화 문화재청장은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는 세계인이 그 가치를 공유하게 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나 청장은 현지시각 4일 독일 본에서 열린 제39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백제역사유적지구’가 유네스코 세계유산목록에 등재된 직후 실시된 현지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나 청장은 특히 “백제는 바다를 건너서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와 폭넓게 교류했다”면서 “그 결과 백제문화는 어느 시대보다 더 유려하고 풍요로운 국제적인 감각이 있는 우수한 문화 가치를 가지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백제역사유적지구의 향후 활용방안과 문화재청의 입장도 설명했다.
나 청장은 “백제역사유적의 세계유산 등재 이후 세계인이 그 가치를 더 공유하기 위해서는 보다 많은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며 “문화재 자원을 통해 지역경제가 더 풍요로워지도록 보존과 함께 환경개선을 위해서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백제역사유적지구에 대한 문화재 보존 관리는 그 가치를 공유할 수 있도록 환경조성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더 뛰어난 기술과 문화 감각으로 지켜야 한다”고 강조한 뒤 “더 중요한 것은 문화재 자원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관련 지역단체와 함께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