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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고검, 현직점사장 부정청탁 및 조세포탈 의혹 조사

이영민 기자I 2024.05.11 11:08:43

국민권익위 해당 검사장 관련 진정서 접수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현직 검사장에게 부정청탁과 조세포탈 의혹이 제기돼 검찰이 조사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고등검찰청은 A 검사장의 청탁금지법과 조세범처벌법·공직자윤리법 위반 의혹을 조사하고 있다.

A 검사장은 2021년 장인이 숨진 뒤 자신의 아내를 포함한 상속인들에게 세무조사가 진행되자 상속세를 줄일 목적으로 동서를 통해 국세조사관에게 금품이나 향응을 제공한 의혹을 받는다. 그는 공직자 재산등록을 할 때 장인에게 증여받은 재산을 누락하거나 허위로 신고해 공직자윤리법을 위반했다는 의혹도 받는다.

앞서 국민권익위원회는 A 검사장의 부정청탁 행위 등에 대한 진정서를 접수해 대검찰청에 보냈다. 대검은 지난 1월 이 사건을 부산 고검에 배당했다. 만약 조사 과정에서 비위 의혹의 실체가 확인되면 감찰이나 수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권익위원회로부터 (A 검사장 관련한) 사건을 넘겨받아 내용을 확인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진행 상황은 말씀드릴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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