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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4년 미국 푸드서비스 사업에 처음 진출한 풀무원USA는 안정적인 수요가 보장되고 새로운 문화에 대한 수용도가 높은 연령층을 대상으로 하는 ‘대학 급식 체인’과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외식 수요로 전망이 밝은 ‘레스토랑 체인’을 중장기 사업 성장을 위한 주요 공략 채널로 설정하고 현지 유통망 확보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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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지난해 11월에는 식물성 대체육 스테이크를 미국 웰빙푸드 레스토랑 체인 와바그릴에 입점하고 최근에는 대형 타코 프랜차이즈를 포함한 현지 패스트푸드 체인들과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레스토랑 체인 공급망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미국 시장에서 식물성 지향 식품은 이미 비건 소비자들의 전유물이 아니다. 미국 식물성 지향 식품 시장은 최근 3년간 연 평균 16% 성장하며 2021년 기준 74억 달러(한화 약 9조6800억원) 규모를 기록했다. 특히 식물성 대체육의 매출은 같은 기간동안 무려 74%나 성장하며 식물성 지향 식품 시장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풀무원USA는 식물성 대체육과 두부를 중심으로 식물성 지향 식품 트렌드를 선도하고 리테일 채널과 푸드서비스 채널을 동시 공략하며 미국 식물성 지향 식품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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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2B 사업은 대형 대학급식 채널 확대를 통해 건강에 관심이 많고 새로운 것을 적극 수용하는 ‘영 어덜트’ 세대를 공략한다는 전략 아래 매사추세츠대, 캘리포니아대 등 미국 동서부 주요 대학 캠퍼스에 식물성 지향 식품을 공급하고 있다. 레스토랑 채널은 현재 입점 준비가 완료된 대형 타코 프랜차이즈를 포함 미국 서부를 중심으로 중장기적인 확대 계획을 추진 중이다.
조길수 풀무원USA 대표는 “수요가 꾸준한 대학급식 채널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급격히 성장할 것으로 보이는 레스토랑 채널을 본격 공략함으로써 B2B 사업의 외연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여기에 생산 인프라 확대로 현지 대응력을 높인 두부와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아시안누들까지 더해 중장기 미국 사업의 지속 성장 및 수익 개선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풀무원USA는 생산 인프라 확대와 현지 트렌드에 맞춘 신제품 출시를 통해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이어나가고 있다. 지난해 말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풀러튼 공장의 두부 생산 라인을 증설하고 올해 10월 누계 기준 두부 매출이 전년 동기간 대비 17% 성장했으며, 두부와 함께 미국 사업의 큰 축을 형성하고 있는 아시안누들 카테고리는 같은 기간 매출이 지난해보다 86% 늘며 고성장을 이어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