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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당선 12개 역사 화장실 등 몰래카메라 단속 집중점검

이진철 기자I 2017.12.09 08:15:50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신분당선을 운영하고 있는 네오트랜스㈜는 취약지역의 몰래카메라 단속을 위한 집중 점검을 시행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닷새간에 걸쳐 강남-광교 12개 전 역사의 공중화장실, 직원 샤워실 등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네오트랜스는 “최근 정부가 영상촬영 기기가 소형화 되고, 개인 인터넷 방송 등이 활성화되면서 몰래카메라를 이용한 디지털 성범죄가 급증하고 있다는 판단에 전국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점검을 실시토록 한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집중점검에서는 육안으로 식별이 어려운 몰래카메라를 찾기 위해 네오트랜스에서 보유한 2대의 몰래카메라 탐지기를 사용해 점검했다. 특히 여자 화장실과 장애인화장실 등 취약지역을 집중적으로 살폈으나, 몰래카메라가 발견되거나 의심되는 점은 없었다고 네오트랜스측은 밝혔다.

이번 점검에는 역사 내 몰래카메라 설치여부 점검과 동시에 디지털 성범죄 근절 홍보를 동시에 진행했다.

네오트랜스 관계자는 “최근 몰래카메라 범죄가 잇따르는 만큼 이번 점검에서 비록 몰래카메라가 발견되지 않았더라도 안심하고 신분당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정기적인 점검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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