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한강 잠수교 위에서 '서울브릿지 맛-켓'
CU·대상·오뚜기·농심 등 브랜드제품 총출동
신세계 코엑스 광장서 '푸드 스트리존' 운영
강원 동해·양구는 7일까지 크랩킹·곰취 축제
대게·킹크랩 시중가 절반인 kg당 3만~5만원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어린이날 연휴기간 서울 한강과 강원 동해시와 양구군 등에서 이색 미식축제가 열린다. 어린이날 다음날인 6일엔 서울 잠수교 반포한강공원에선 CU, 대상, 농심, 오뚜기 등 국내 대표 식품·유통기업이 참여하는 ‘서울 브릿지 맛-켓’이 열린다. 국내 최대 크랩류(대게·킹크랩) 수입항인 동해항 일원에선 ‘크랩킹 페스타’, 양구 양구레포츠공원에선 지역 대표 농산물인 곰취 출하에 맞춰 곰취 축제가 7일까지 이어진다. 5일 전국을 적신 비 소식에 이어 연휴 이틀째인 6일엔 날이 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가족과 함께 깜짝 미식 나들이를 떠나도 좋겠다.
| ‘서울브릿지 맛-켓’이 6일 반포한강공원 잠수교 다리 위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열린다. 사진은 잠수교와 무지개분수 야경 (사진=서울관광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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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브릿지 맛-켓은 평소 차량이 오가는 한강 다리 위에서 열린다. 6일 하루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반포한강공원 잠수교에서 편의점과 마트, 백화점 등 시중에서 판매 중인 먹거리 제품을 맛볼 수 있다. CU는 이날 트럭을 개조한 이동형 편의점에서 연세크림빵, 고대1905 프리미엄 빵 시리즈와 GET 커피, 델라페 아이스드링크 등 대표 제품을 선보인다. 대상은 호밍스(가정간편식)와 안주야(안주간편식), 종가(김치), 미원(조미료), 양심(양고기) 등 5개 대표 브랜드가 총출동한다.
농심은 이날 면 제품인 짜파구리, 배홍동 비빔면과 쫄면에 삼겹살을 추가한 세트 메뉴를 선보인다. 농심라면뽑기, 배홍동 솜사탕 등 대표 브랜드 타이틀을 단 현장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뚜기는 순후추 떡볶이 등 케첩과 마요네즈, 갈릭아이올리 등 10가지 소스를 맛볼 수 있는 푸드존을 운영한다.
서울브릿지 맛-켓 행사장인 잠수교는 6일 하루 차량 운행이 통제된다. 올림픽대로와 세빛섬으로 이어지는 잠수교 남단 회전교차로는 평소처럼 차량 운행이 가능하다. 행사장까지는 반도대교로 임시 우회하는 시내버스(405번·740번)를 이용해 ‘반포대교남단, 한강시민공원 입구’ 정류소에서 하차하면 된다.
|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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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동 코엑스 야외광장 일대에서도 봄 기운을 만끽하며 다양한 메뉴의 음식을 즐길 수 있다. 도심 속 힐링축제 ‘블라썸 더 호프’는 야외 코엑스 광장에서 코엑스몰 스타필드와 현대백화점 식음매장에서 판매 중인 메뉴를 맛볼 수 있는 푸드 스트리트존을 7일까지 운영한다.
강원 동해시 북평 제2일반산업단지 러시아대게마을 일원에선 ‘동해항 크랩킹 페스타’가 7일까지 이어진다. 대개, 킹크랩 등 국내 최대 수입항인 동해항은 사계절 내내 크랩류 소비가 가능한 곳이다. 행사기간 중에는 대게와 킹크랩 등 크랩류를 시중가의 절반인 ㎏당 3만~5만원에 판매한다. 동해시 10개 동 주민들이 직접 운영하는 먹거리 장터에선 어묵, 라면, 국수, 파전, 핫도그 등 대게음식과 회덮밥, 묵사발 등 다양한 메뉴의 음식도 맛볼 수 있다.
국토 최북단 강원 양구군에선 산나물의 제왕 곰취 주 수확기(4~6월)에 맞춰 ‘양구 곰취 축제’가 7일까지 열린다. 행사장인 양구읍 양구레포츠공원에선 곰취 채취부터 피자, 핫도그 등 요리체험, 곰취 쌈 시식행사, 곰취 떡메 치기 등 곰취를 소재로 한 다양한 미식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어린이 자녀 동반 가족을 위한 미술체험, 종이접기 교실도 운영한다. 잎이 부드럽고 쌉싸름한 풍미로 최상급으로 손꼽히는 양구산 곰취도 ㎏당 1만2000원에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