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기에 김성언 주무관의 증조부인 고(故) 김도수 주무관은 해방 직후 1946년부터 26년간, 조부 고(故) 김창웅 주무관은 1967년부터 30년간 등대 관리 업무에 종사해왔다. 3대인 김대현 주무관의 근무기간까지 합치면 총 92년으로, 앞으로 김성언 주무관이 일하게 될 기간까지 고려하면 4대에 걸쳐 100년 이상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성언 주무관은 임용 소감을 통해 “증조부 때부터 시작된 항로표지 업무를 4대째 이어올 수 있게 돼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아버지인 김대현 주무관은 “거친 현장이지만 선박들의 안전운항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사명감으로 일을 이어왔고, 아들도 함께 일을 할 수 있게 돼 매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4대에 걸쳐 최일선에서 ‘안전 바다’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주시는 김성언 주무관의 가족분들께 장관으로서 매우 든든하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