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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산업大賞]실개천·폭포 어우러진 ‘공원같은 아파트’

김성훈 기자I 2015.11.19 06:00:00

아파트 조경 대상..효성 ‘화도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남양주 생태지구 내 635가구
벽지·가구도 친환경 자재 시공

△효성이 아파트 단 지 내 조경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는 ‘화도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아파트 투시도. [이미지=효성]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최근 들어 소비자들의 주거지 선택에서 ‘자연 환경’이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아파트가 단순히 사람들이 사는 공간이 아닌 자연 속에서 삶의 피로를 치유해주는 새로운 역할이 더해진 것이다.

‘2015 이데일리 건설산업대상’에서 아파트 조경 부문 수상작으로 ‘화도 효성해링턴 플레이스’가 선정된 것도 이러한 소비자들의 요구가 반영된 결과다. 심사위원들은 효성해링턴 플레이스가 45%에 달하는 높은 조경률과 풍부한 녹지를 조성하는 등 친환경 아파트를 구현했다는 것에 높은 점수를 줬다.

효성이 시공하는 화도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는 지하 2층~지상 36층짜리 7개동에 총 635가구로 구성됐다. 주택형(전용면적)별로는 △59㎡ 60가구 △84A㎡ 305가구 △84B㎡ 270가구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700만원대에 책정됐다.

단지 안에 여러 종류의 공원과 테마시설를 조성해 아파트와 잘 어우러지게 배치했다. 단지 내 조경에 많은 신경을 썼음을 알 수 있다. 이 아파트는 총 1만 1000여 가구가 들어서는 남양주 월산지구에 있다. 월산지구(96만 5000㎡)는 남양주시가 생태환경 시범도시로 개발하고 있는 주거 단지다.

친환경 생태지구에 들어서는 아파트답게 45%에 달하는 높은 조경률과 풍부한 녹지가 조성된다. 실개천과 자연형 연못, 중앙광장을 중심으로 월산지구의 특성과 어울리는 공원 같은 아파트로 꾸며진다.

단지는 전 가구를 남향 위주로 배치하는 등 일조권 확보에 많은 신경을 썼다. 지상에는 주차공간을 없앤 조경시설로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중앙광장, 푸른빛광장, 벽천폭포 등의 테마시설이 들어선다. 모든 가구의 벽지와 접착제, 가구 등에 친환경 자재를 사용하고 방음과 방열이 뛰어난 로이창호를 설치해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

교통 여건도 좋다. 단지 인근에 서울~춘천 고속도로 화도 나들목(IC)이 있다.화도IC 일대는 고속도로 2곳이 교차할 예정으로 현재 서울~춘천 고속도로가 개통돼 있는데다 제2외곽 순환도로도 개통을 추진 중이다. 서울~춘천 고속도로가 서울 올림픽대로와 연결돼 서울 잠실까지 차량으로 20분대, 강남까지 3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복선 전철화된 경춘선 마석역을 이용하면 서울 용산까지 40분대면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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