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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페타시스, 리스크 있으나 이익 레벨업 시작-KB

이정현 기자I 2024.03.18 07:38:09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5만5000원 ‘제시’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KB증권은 이수페타시스에 대해 “이익 레벨업이 시작됐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5만5000원을 제시했다.

권태우 KB증권 연구원은 18일 보고서에서 “유선 통신향 수요 부진 지속 가능성과 환율 변동성 확대는 리스크”라면서도 이같이 밝혔다.

KB 증권은 이수페타시스의 투자 포인트로 △AI 가속기 수주 확대 및 매출 다변화 △통신 인프라와 네트워크 고도화 수혜 △하반기 신규 CAPA 가동 등을 꼽았다.

권 연구원은 “AI 가속기 수주 확대로 2024년 G사향 예상 매출액은 21.4% 증가한 2803억원, 제품군 확대에 기인하여 N사향 매출액은 257.3% 는 904억원으로 전년 대비 대폭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신규 제품에 높은 레이어 적용이 예상되는 바 제품 믹스 개선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데이터센터 네트워크의 용량 확장을 추진하는 하이퍼스케일러와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들은 AI 서버 시장의 데이터 처리 속도를 높이기 위해 기존 400G에서 800G 스위치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되며 주요 고객사에 35층 이상의 유선향 고부가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므로 향후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권 연구원은 그러면서 “올해 국내 시설의 생산 능력은 약 1.5배 확대될 예정”이라며 “AI 시장의 급격한 성장에 대응하기 위해 2분기부터는 수주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며 올해 하반기 신규 4공장의 본격적인 가동이 예상됨에 따라 구조적인 성장을 이룰 것”으로 판단했다.

KB증권은 이수페타시스의 2024년 예상 실적으로 매출액은 전년대비 19.7% 증가한 8081억원, 영업이익은 60.2% 늘어난 1004억원으로 내다봤다. 권 연구원은 “영업이익 성장은 하반기 신규 공장의 본격적인 가동으로 영업 레버리지 효과, 통신인프라 및 네트워크 고도화로 인한 MLB 층수 증가, AI 가속기 스펙 상승에 따른 제품 믹스 효과와 고객사 확대에 기인한다”며 “추세에 기반하여 2025년에는 매출액이 20.2% 증가한 9716억원, 영업이익은 69.1% 는 1697억원으로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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