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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키티, 마스타카드 모델로 데뷔

오상용 기자I 2004.10.04 08:41:33
[edaily 오상용기자] 30년간 아이들의 사랑을 받아온 유명 캐릭터 `헬로키티`가 마스타카드의 직불카드 모델로 데뷔한다. 3일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일본의 산리오사(社)는 문구류와 아동의류 등의 캐릭터로 명성을 쌓아온 `헬로키티`를 마스타카드 직불카드 캐릭터로 사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워싱턴포스트는 헬로키티와 함께 유년시절을 보낸 젊은 여성과 10대 아동들이 `헬로키티 마스타 직불카드`에 깊은 관심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산리오의 부사장 브루스 길리아노는 "10~14세 어린이가 주요 타깃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18세 이상 또는 아이들의 부모만이 이 카드에 사인할 수 있지만, 부모들은 헬로키티 (마스타카드) 직불카드를 통해 아이들에게 자금관리법을 조기에 가르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카드는 몇주내에 시장에 선을 보일 예정이다. 워싱턴포스트는 "산리오의 이번 사업 아이템은 기업들이 연간 300억달러에 달하는 키드(kid)사업에 얼마나 적극적인지 잘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최근까지만해도 금융기관들은 아동 시장이 갖는 힘을 외면해 왔다. 그러나 이번 헬로키티 직불카드는 금융계의 달라진 모습을 잘 보여준다. 한편, 길리아노 부사장은 "헬로키티는 선납(Prepaid) 휴대폰의 캐릭터로도 이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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